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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육

‘내 딸들을 위해’ 낙태법은 반드시 있어야

390등록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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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의
임신 14주 이내 낙태 허용 입법에 이어
한 국회의원은
낙태죄 전면 폐지라는 카드까지 들고 나섰습니다.

이런 상황 속
‘여성들을 위해’이기 이전에
‘내 딸을 위해’
낙태법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간절하고 강력한 외침이 있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팅/

최근 발의된
권인숙 의원의 ‘낙태죄 전면폐지’ 법안.

오창화 대표는 이에 정면으로 맞서
‘낙태는 죄이고 낙태법은 꼭 필요하다’며
침착하지만 단호한 주장으로 말문을 엽니다.

[인터뷰]오창화 공동대표/행동하는 프로라이프, 전국입양연대 대표
이 법은 이미 사문화됐다, 이미 하루에 3000명이 낙태되고 있는데, 이 법을 만들어서 무슨 필요가 있냐...(낙태는) 죄 맞습니다. 성경에서의 죄 뿐 아니라 죄가 아니라고 우리가 풀었을 때에 있고, 없고의 차이가 굉장히 큰 차이가 있다고 해요. 이 법은 존재해야 하고, 이 규정은 있어야 되고, 오히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여성들이 더 건강하게 아이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해요.

그는
‘여성의 자유’를 위해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위해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들의 모순을 지적합니다.

[인터뷰]오창화 공동대표/행동하는 프로라이프, 전국입양연대 대표
낙태를 통해서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지...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얼마나 그것이 위험한지에 대해서 그분들이 스스로 많이 이야기하셔야 하고, 케이스가 없는 게 아니라 있기 때문에... 여자만의 문제는 분명 아니잖아요. 분명히 같이 잠자리를 했던 남자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 남자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런 것은 빠져 있는 것이에요. 그러면서 이게 왜 여성을 위한 법입니까.

특히, 그는
16세 이상이라면
부모 허락이 없이도 낙태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을
모든 부모들이 알고, 함께 반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법안은
세상의 나와 무관한 여성의 일이 아닌
‘내 딸’의 일이고,
‘내 손녀’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오창화 공동대표1/행동하는 프로라이프, 전국입양연대 대표
저희 셋째 딸이 이제 13세, 14세로 넘어가면서 중학생이 될 나이인데요... 몇 년 지나면 우리 딸에게도 동일하게 허락될 것이고, 수많은 아이들이 그 가운데로 들어가게 되지 않을까.

어디까지가 생명인가,
그러므로 언제까지의 생명은
죽여도 되는가를 법으로 정해야 하는 현실은
정말 마음 아픕니다.

그러나 오 대표는
여성을 위해 꼭 필요한 낙태법을 사수하기 위해
법적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오창화 공동대표3/행동하는 프로라이프, 전국입양연대 대표
낙태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법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낸 것은 심장박동입니다. ‘삐삐삐...삐-’하고 심장이 멈추는 것을 몇 시, 몇 분, 몇 초에 사망하셨습니다. 정하잖아요. 돌아가서 그러면 생명의 시작을 우리는 잉태 때부터 보지만, 형법에 남아있을 앞으로의 법에는 심장박동에서부터 하게 해주세요.

가슴으로 낳은 두 자녀까지
함께 키우고 있는 오 대표는
낙태를 막기 위해서는
미혼모, 입양 등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오창화 공동대표4/행동하는 프로라이프, 전국입양연대 대표
(시설에 있고, 입양된 아이들은)생명이 지켜진 아이들이에요. 버려진 아이들이 아닙니다. 세상에 버려진 아이는 단 한명도 없어요. 세상에 태어난 모든 아이들은 생모가 정말 수고함으로 낳아준 아기들이고 버려졌다고 이야기하는 건 낙태된 아이들이에요.

그는
세상이 아닌, 그리스도인에게
생명 선택을 위한
이 모든 메시지를 전합니다.

‘고아’와 ‘과부’를 살리는 것은
하나님이 세상이 아닌 우리에게 주신 지상명령이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생명의 존귀함을
아는 자들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인터뷰]오창화 공동대표6/ 행동하는 프로라이프, 전국입양연대 대표
우리가 낙태죄를 회개하고 우리 하나님께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고 이제는 돌이켜 낙태죄를 짓지 않도록 우리 미혼모분들, 가정들을 돌보고 응원하고, 그렇게 교회가 감당하면 되겠습니다.

오 대표는
인터뷰 내내
연신 울컥하며 올라오는 눈물을 삼킵니다.

두 달여가 지나면
갈 길이 정해질 ‘낙태법’ 문제가
‘세상의 일’도 ‘여성의 일’도 아닌
‘나와 내 딸의 일’인 그리스도인에게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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