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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육

“사역자 이전에 부부” 코로나로 지친 마음 위로

152등록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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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사역은

선교사, 목회자 부부들에게
서로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더욱 깨닫게 했습니다.

그 소중한 마음들을
삶으로, 실천으로 옮길 수 있도록
길을 내 주는 부부학교가 가평에서 열렸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아무 것도 안 보이는 상황에서
남편에게만 의지해 걸어가야 하는
신뢰 게임.

출발할 때가 되자 긴장감이 맴돌며
진지해집니다.

평소 같으면 혼자 성큼 내려갈 높이의 돌들인데
남편에게 안겨서, 혹은 기대서 내려와야 하는 여정.

코로나로 인해 더욱 막막해진 사역의 길에서
부부의 삶이,
의지하고 의지가 돼주며 함께 가야 하는 길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시간들입니다.

[인터뷰]김재민 선교사/남아프리카공화국
서로 눈 가리고 안내하기, 신뢰게임을 통해서 남편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고, 남편이 정말 믿음직스럽고, 든든하더라고요...

최근 가평에서 열린
알콩달콩부부학교 모습입니다.

이번 부부학교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사역이 어려운 목회자와 선교사 부부들이 초청됐습니다.

사역자 부부들은
지난 1년간의 어려웠던 사역들을
털어놓고 위로 받았습니다.

[인터뷰]김인식·김재민 선교사/남아프리카공화국
한 달 반 정도 국가 봉쇄가 있었는데, 사역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사역지 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었고, 그래서 많이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서서히 현지인들을 돕는, 음식 배달하는 일을 하고...(김재민)코로나가 발생하는 바람에 어머니 학교도 하지 못하게 됐었어요.

[인터뷰]이현용 목사·곽유선 사모/임불교회
두 달 예배를 못드렸고요. 성도님 심방을 못해서 못 뵈었고, 그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곽유선) 코로나가 생겼다고 하면, 우리들로 인해 생겼다... 이런 것 때문에, 교회가 그러면 안되잖아요. 그런 것들이 조심스러워서 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점...

사역하느라 부부가
서로에게 소홀했던 미안함은 털어놓고
배려하고 아끼겠다는 결심도 함께 합니다.

[인터뷰]이현용 목사·곽유선 사모1/임불교회
급한 성격인 남편한테 조금 더 빨리 빨리 맞춰줄 수 있는 부분은 제가 좀 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천성적으로 제가 좀 느긋하거든요. 그래도 조금 더 좋아해주지 않을까 싶어요. (이현용) 조금이 아니라 많이...

[인터뷰]김인식·김재민 선교사1/남아프리카공화국
표현해야겠다는 것, 몸으로 안아주거나 말로 표현하거나 몸으로 표현하거나 더 많이 실천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재민)부부관계를 제가 먼저 요청하기를 원하는 소원이라고 했는데 제가 한 번도 못 들어줬어요... 그걸 해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부끄럽지만

주최측은 이렇게
사역자들의 가정과 부부를 돌아보는 것이
교회가, 선교가 어려운 이 시기에
꼭 필요한 사역이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합니다.

[인터뷰]한은경 본부장/두란노어머니학교
선교사님들이 행복하시고, 목사님들이 행복하셔야 목회도 건강하게 할 수 있고, 선교도 행복하게 할 수 있죠... 두 분이 회복돼지면 선교도 힘을 얻고, 목회도 힘을 얻고...

[인터뷰]김성묵 이사장/두란노아버지학교운동본부
선교사님들과 목사님들 같은 경우는 사명이 강한 분들이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목표중심적, 과업중심적으로 가거든요... 사모님들은 관계 중심적이거든요... 한국교회에서 이렇게 어려울 때에 가정을 돌보는 것이 하나의 선교와 전도의 아주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사역자 부부 사이에
든든하게 다져진 사랑의 토양이
선교와 전도의 가지에서
알찬 결실을 맺게 될 날을 기대해봅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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