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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육

‘학교 1년 쉬어보니...’ 80% 이상 ‘만족’

158등록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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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분 1초가 아까운
청소년기에
1년이라는 ‘쉼’을 갖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이를 용기 있게 시도해본
부모와 청소년들.

그들의 변화를
조사한 연구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인터뷰]최재우(19세)
게으름이 길어지다 보니까 자신에 대한 한심스러움이 생기더라고요. 습관 달력 이런 것들도 찾아보고, 며칠에 맞춰 이렇게 습관을 만들어보거나 게을러지지 않도록 노력을 했던 것...

[인터뷰]최서진(18세)
학교처럼 누군가 계획을 짠 바탕으로 해서 살아가는 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 계획을 짜서 계획을 세워서 살아가는 게 쉼이라고...

[인터뷰]나예담(20세)
자기 자신을 일단은 돌아보고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뭘 싫어하는지 알고 길을 가야 올바른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1년의 방학과 쉼을 가졌던 아이들의
진솔한 소감입니다.

‘꽃다운친구들’은 청소년들이 1년 동안
학교를 벗어나 다른 시간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커뮤니티입니다.

[녹취]박상진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언스쿨링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학교를 다니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교육을 깨닫게 된다는 역설적 단어입니다. 학교를 안다니는 거예요. 1년 동안 방학처럼 쉼으로써 진정으로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자기 삶의 미래를 새롭게 상상하게 되는...

2016년 1기를 시작으로
매 기수별 10개의 가정이 참여했고,
지금까지 총 49개 가정이 쉼을 경험했습니다.

처음에 꽃친을 시작할 때
가장 큰 장애물 됐던 것은
아이와 부모 모두 ‘시간 관리에 대한 우려’였습니다.

부모들은 경험해보지 않은 교육 형태가,
아이들은 그 이후 진로에 대한 불안이 컸습니다.

일주일에 이틀은 공동체에서
3일은 각자 개인의 생활을 사는 형태로
꽃친은 운영되는데,

실제로 아이들이
각자 지내는 시간 동안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쉼, 잠, 아무것도 안함 등이었습니다.

[녹취]이종철 부소장/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쉼에 대한 생각이 상당히 많이 바뀐 것을 볼 수 있었어요. 그 전에 갖고 있던 쉼에 대한 생각은 물리적 쉼이었다고 하면 조금 더 심리적인, 정신적인 쉼으로의 변화가 있었고요... 도구적 쉼, 잘 하기 위해서 도구적으로 쉬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부터 ‘쉼’ 그 자체를 중요시하는 쪽으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꽃친에 대한 전체 만족도는
부모의 경우 10점 만점에 8.63점, 청소년은 8.28점 이었습니다.

청소년기에 갖는 1년간의 쉼에 대해
참여자들의 절반 이상이
‘나에게 도움이 됐고, 다른 청소년들에게도 추천한다’고 답했으며
33.3%는 나에게 도움이 됐지만 다른 청소년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이종철 부소장/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자기만의 걸음으로 걷고 싶은 청소년의 1년의 방학, 꽃다운 친구들은 그 시도 자체로 의미가 있고요. 꽃친은 입시 경쟁 속에서 ‘미소’와 ‘자기다움’을 잃어버린 오늘날 한국 청소년들에 대해 그들이 처한 현실에 대한 저항이며 해독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CGN투데이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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