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 페미니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페미니즘’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 보는 토크쇼가 열렸습니다.
정석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바른인권여성연합이 ‘페미니즘’을 주제로 토크쇼를 열었습니다.
전혜성 바른인권여성연합 사무총장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4명의 게스트가 참여해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게스트들은 먼저 ‘급진 페미니즘’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오세라비 / 작가 겸 칼럼니스트 페미니즘 이후에 비혼이 늘어나고, 탈혼, 반혼, 아예 혼인 자체를 반대하고... 그래서 결혼 제도 자체가 거의 붕괴 상태에 오지 않았나...
[녹취] 이은송 논설위원 / 청년스케치 (페미니즘이) 어떤 프레임(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의 메인스트림인 것처럼, 마치 주류인 것처럼 만들어서, 페미니스트가 아닌 사람은 발언도 못하고 자기표현도 못 하게 만드는, 취급도 하지 않는 그런 진영을 만드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급진 페미니즘 사조가 증가하면서 여성인권에 관한 운동에도 큰 변화가 있음이 언급됐습니다.
[녹취] 전혜성 사무총장 / 바른인권여성연합 처음 페미니즘이 나왔을 때만 해도 여성의 참정권이 없었고, 또 여성이 재산을 가질 수 있는 법적인 지위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해서 여성이 개선을 요구하는 페미니즘 운동이 시작됐었는데, (현재 페미니즘 운동이) 3세대 4세대까지 왔다고 하는데 이렇게 오면서 결국 페미니즘이 너무 많이 변질돼 버렸고, 권력화가 돼가고 있지 않나...
이런 현실적 어려움과 문제들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남성과 여성으로서의 건강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준 대표 / 한국성평화연대 개인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정체성은 ‘성별’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성이라는 정체성, 여성이라는 정체성이 가장 안정적인 정체성이고, 가장 신뢰도가 높은 정체성 (입니다.) 남성과 여성은 구분되기 때문에 더 멋있는 존재들인 것이고, 더 매력적인 존재들인 것이고, 그래서 화합할 수 있는 존재들인 것인데, 구분 자체를 성차별적인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저는 어떤 성 전체주의, 성 파시즘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