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66권의 보물 같은 이야기를 드라마 대본으로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기억에 남고 재미있을까요?
드라마 가정예배로 은혜와 재미를 함께 누리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가정예배서가 출간됐습니다.
‘레디 액션! 드라마 가정예배’를 저술한 곽상학, 노연정 부부를 만나봅니다.
주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에 일어나면 “야, 오늘 예배드리는 날이야!” 이런다니까요. 이게 상상이 되세요?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것, 사랑 뿜뿜 가족놀이 등이 아이들로 하여금 이토록 즐거운 가정예배가 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인터뷰] 노연정 / ‘드라마 가정예배’ 공저자 (아이들이) 성경 이야기에 흥미를 갖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돌아가면서 역할들을 맡아서 하니까 그 역할의 어떤 표정, 제스처 이런 거까지 실감 나게 하다 보니까 더 성경 이야기가 재미있고 행동을 취하면서 그 대사를 읊었기 때문에 더 오래 기억에 남고 또 그다음에는 그다음 날에는 어떤 내용일까 또 궁금하기도 하고..
곽상학, 노연정 부부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안정된 가정예배 방법을 찾게 됐고 이것이 ‘레디 액션, 드라마 가정예배’로 나오게 됐습니다.
책은 고백을 드리는 기도와 찬송의 시간,
드라마처럼 성경을 볼 수 있는 간략한 대본,
말씀을 깊이 묵상해 마음을 나눈 뒤
가족 간 더욱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사랑 뿜뿜 가족놀이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인터뷰] 노연정 / ‘드라마 가정예배’ 공저자 어른들도 다 재밌게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주기도문도 찬양으로 할까? 손 유희도 넣어서 같이 재밌게 할까? 이렇게 하나하나 추가되면서 최근에 이제 대본처럼 시나리오처럼 성경 이야기를 만들어서 그렇게 각자 역할을 정해서 하다 보니까 너무나 재밌고...
동화책에도 잘 집중하지 못하는 지적 장애가 있는 아이도 재밌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고도 전했습니다.
이 외에도 가정예배를 잘 드릴 수 있는 팁으로 곽상학 목사는 블루투스 마이크를 활용할 것, 동영상으로 녹화해 볼 것 등을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곽상학 / ‘드라마 가정예배’ 공저자 마이크를 드는 순간 굉장히 이 안에서 나오는 것들이 있는 거죠.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녹화를 하는 거예요. 아무래도 조금 조심스러워지고 또 하나님의 그 시선을 그나마 조금 이렇게 간접적으로 느끼게 되고...
각자의 역할을 지정해 주는 것도 가정예배를 즐겁게 지속하는 방법입니다.
시간을 알려주는 타임 키퍼, 테이블 세팅 등의 역할입니다.
[인터뷰] 곽상학 / ‘드라마 가정예배’ 공저자 조직에서 할 때도 가장 문제가 일벌레하고 무임승차예요. 너무 한 사람이 일을 다 해버리고 나머지는 할 게 없어서 별로 긴장감도 없고... 역할을 주고 거기에 대해서 잘 했다 격려를 해주면 그 일에 대해서 아주 자부심을 가지고 하는데...
[인터뷰] 노연정 / ‘드라마 가정예배’ 공저자 몇 시에 모이세요. 타임키퍼도 하고... 미취학 아이들도 있잖아요. 그 아이들은 할 게 없으니까 세팅하는 걸 돕고요. 실감 나게 연기하는 걸 옆에서 보면서 굉장히 재밌어해요.
또한 너무 형식을 갖추려 하기보다는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전했습니다.
[인터뷰] 노연정 / ‘드라마 가정예배’ 공저자 다 갖춰놓고 시작을 하려면 잘 안되더라고요. 처음엔 조금 부족해도 짧더라도 간단하게라도 시작을 일단, 레디 액션 시작을 하고 조금씩 보완해 가면서 우리 가족만의 스타일로 정착이 되면 좋겠다... 일단은 가정 예배를 시작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인터뷰] 곽상학 / ‘드라마 가정예배’ 공저자 히브리어로 집과 성전이 똑같은 단어입니다. ‘바이트’라고 하는데요. 집은 곧 교회라고 말할 수 있겠죠. 집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우리가 그동안 드렸던 교회에서의 예배 못지않게 중요한 거고... 편안하게 있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이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매우 당연하다 마땅하다 그렇게 보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