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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 한 이슬람 속 다양한 무슬림

790등록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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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무슬림의 숫자가 점점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제대로 알 필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매주 화요일,
월중기획으로
‘무슬림 들여다보기’를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하나의 이슬람’에 가려진
‘수많은 무슬림’을 소개합니다.

보도에 박건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슬람교를 따르는 사람들을
무슬림이라고 부릅니다.

오늘날 전 세계 무슬림 인구는
약 18억 명으로 추산되며

이들은 전 세계 인구의
약 2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동의 종교라고 알고 있는 이슬람교.

과연 세계 어느 곳에 무슬림들이 살고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무슬림하면 중동 지역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실제로 가장 많은 무슬림이 거주하는 곳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입니다.

전체 무슬림의 절반 이상인
62%가 이 곳에 분포합니다.

그 다음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이고,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이 그 뒤를 잇습니다.

유럽, 북미, 남미에 거주하는 무슬림의 숫자는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이 중 가장 많은 무슬림이 사는 나라는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인도 순입니다.

이집트, 이란 등의 중동 국가에는
약 7천만 명 정도의 수준입니다.

[인터뷰] 김아영 교수 /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 대학교
지금 현재까지 (국가별 무슬림) 인구가 증가해온 비율을 본다면
2050년 정도가 될 때는 단일국가로 무슬림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인도가 될 것입니다.
퍼센티지와 상관없이 숫자상으로 약 3억에 이를 것입니다.

그런데 왜 중동에서는
같은 무슬림들끼리 다투는 것일까요.

최근 발생한
예멘과 시리아 내전을 비롯한
무슬림 간의 대립은 종파 간의 갈등에서 비롯됐습니다.

전체 무슬림의 약 85%인 수니파와
10% 정도인 시아파가 대표적인데,

이슬람 공동체 지도자로 누구를 인정하는가에 따라
이 두 파가 나뉩니다.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가 죽은 후
그의 동료들 중 뛰어난 이를 선출해
지도자로 세우자고 주장했던 이들이 수니파였습니다.

반대로 시아파는 무함마드의 혈육만이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 두 종파도
이슬람 경전 꾸란을 해석하는데 따른
차이로 인해 다양하게 분파를 이루게 됐습니다.

시아파는
공동체의 리더 격인 이맘 중
열두번째 이맘이 다시 나타나
이슬람 공동체를 완전하게 세울 것이라고 믿는
열두이맘파를 비롯해
일곱이맘파, 자이드파, 알라위파 등이 있습니다.

수니파의 경우
꾸란만을 근거로 보는
보수적인 한발리파부터,

이성과 자유 의지를 강조하는
진보적인 하나피파 등
크게 4개의 법학파로 나뉩니다.

어느 법학파를 따르느냐에 따라
꾸란 해석이 달라 종교적 성향이 다르고
결국 이것이 문화에 영향을 끼친겁니다.

[인터뷰] 김아영 교수 /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 대학교
세대가 계속 변하면서 새로운 상황들이 계속 나오잖아요
어떻게 하는 것이 무슬림으로서의 바른 길인가에 대한 해석의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이슬람은 행동을 강조하다 보니깐 그 행동을 규제할 수 있는 법학이 발전한 겁니다.

알면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고,
이해하면 다가설 수 있는 길도 열립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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