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영태 선교사 / 파키스탄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유지하기 위해서 힌두권인 인도로부터 독립한 나라입니다. 파키스탄은 특별히 인종이 450개 종족이라고 해요. 언어만 해도 72개 이고, 실제 통용되는 언어는 14가지 정도입니다.
파키스탄에선 아이가 태어나면 가장 먼저
알라는 위대하다는 뜻의 알라 아크바르를 귀에다가 외칩니다.
약 5세부터 13세까지의 아이들은 마다라사 라는 종교 학교에 가서 코란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습니다.
대부분 이슬람 사원 모스크 옆에 있는 마다라사는 현재 파키스탄 내 만 오천여 개가 있습니다.
부모들은 개인 코란 교사를 집으로 불러 아이를 교육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사고가 형성되기 전에 코란으로 교육을 시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알라를 위해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인터뷰] 정영태 선교사 / 파키스탄 아프간과 파키스탄 사이에 12개 정도의 지역이 있어요. 특별한 지역이 있는데 여기는 국가의 법이라던가 통치가 미치지 않는 지역이에요. 자치권을 준 자치 지역이에요. 샤리아법이라는 이슬람 종교의 법으로만 통치하길 원하기 때문에 간섭할 수가 없는 거죠. 간섭을 하게 되면 (정부에게) 테러를 하거나 반항을 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포기하고 있었던 지역이고, 탈레반이 거기서 발생됐습니다.
파키스탄에는 법적으로 종교의 자유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존재한 기독교인들은 1800년대 지금의 시알코트 지역에 있는
쭈르하 종족의 집단 회심으로 시작됐습니다.
현재 파키스탄 기독교인의 약 90%가 쭈르하 종족 출신입니다.
이들은 과거 인도 카스트제도에서
최하층 계급인 불가촉천민이었습니다.
[인터뷰] 정영태 선교사 / 파키스탄 (주르하)종족이 집단 개종을 하게 됩니다. 10년 사이에 10만에서 30만이 될 정도로 급진적으로 집단 개종을 하게 되는데, 그 당시 (인도의) 불가촉천민으로 너무 더럽고 천민이기 때문에 모스크에서도 못 들어오게 하고 힌두사원에서도 못 들어오게 하고 아무도 받아주지 않았던 사람들이 기독교인이 됐어요.
그 영향이 이어져 이들이 사회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쓰레기 청소, 하수구 청소, 벽돌제조 등으로 제한돼있습니다.
이들은 불가촉천민 출신이자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이중의 차별을 받는 것입니다.
[인터뷰] 정영태 선교사 / 파키스탄 과거 쭈르하 종족이 하던 일들이 꾸레라는 일인데 쓰레기를 줍거나 하수구에서 일하는 사람들, 쓰레기에 버려진 음식을 주워먹거나 이런 개념으로 꾸레라고 얘기하는거에요. 지금도 무슬림들이 크리스찬이라고 하면 꾸레를 생각해 심지어 학교에서 크리스천 학생이라고 하면 물컵도 같이 안쓰으려고 하는….
기아대책 파송으로 파키스탄에서 15년째 사역하고 있는 정영태 선교사는
파키스탄 내 박해를 피해 미디어로 혼자 예배드리는 기독교인들이 많다며 미디어 사역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또, 9.11 이후 선교사들이 철수하면서 주요 도시의 기독학교와 병원들이 현지인들에게 이양됐지만,
헌신하고자 하는 기독교인들이 부족해 제자 양육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선교사는 무엇보다 여전히 복음을 듣지 못한 파키스탄 내 수많은 미전도 종족들이 존재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