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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이슬람 비교2: 하나님과 알라②

1024등록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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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CGN투데이는 지난주부터 매주 금요일
이슬람교와 무슬림을 정확하게 알기 위한
이슬람 섹션 뉴스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하나님과 알라를
왜 혼동하는지 알아본 지난 주에 이어

오늘은
하나님과 알라를 기독교와 이슬람교에서는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그리고 두 사이에는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봅니다.

보도에 박건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많은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예배 등 여러가지로 표현합니다.

그러나
이슬람교에서 알라는 초월적 존재로
인간이 사랑할 수 없는 대상입니다.

만약, 알라를 사랑의 대상으로 여긴다면
이는 알라의 초월성을 위협하는 불경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이슬람교가
성경이 변질됐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초월적 존재인 신이
인간들을 사랑해 그들의 배신에도 불구하고
계속 기다리고 용서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신의 희생과 용서가

초월적 존재의 오점을
나타난대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정순 수석연구원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중동연구원
이슬람에서 말하는 알라의 사랑은 조건적이고, 알라가 얘기한 것을 실행하지 않으면 벌을 내리고 저주를 받는 그런 두려움의 대상자지 사랑의 대상자는 아닙니다. 우리가 말하는 하나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이죠. 아가페적인 사랑이죠. 그런 사랑은 이슬람에서는 없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라고 얘기하지만

이슬람교에서 인간은
알라의 자녀가 될 수 없고,
단지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입니다.

무슬림들은
알라와 교제할 수 없고,
그저 복종을 통해 알라를 따를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란
하나님과의 교제이지만,

무슬림들에게는
알라를 향한 복종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이 성령으로
사람안에 내주한다는 얘기도

무슬림들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인터뷰] 이정순 수석연구원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중동연구원
이슬람에서 하나님(알라)는 초월자이기 때문에 내주하지 않습니다. 이슬람에서는 하나님(알라)과 무슬림들은 종의 관계라고 볼 수는 있지만 자녀의 관계는 아닙니다. (무슬림들은 알라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죠. 아버지라고 부르면 신성 모독이 됩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을 묘사할 때
인간의 속성을 나타내는 단어들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슬퍼하다, 기뻐하다,
천지창조 후 휴식하다 등 입니다.

그러나 이슬람교에서는
알라를 인간의 속성처럼 묘사하지 않습니다.

정통 이슬람 학자들은
코란에 일부 남아있는 이러한 표현에 대해서는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선 안되고
의미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김아영 소장 / 한국이슬람연구소
알라가 말을 했다거나 바라봤다는 표현들이 (코란에) 나와요. 전통적인 이슬람 주석가들이 그거를 문자 그대로 이해하면 안되고 알레고리로 해석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알라가 말을 한다거나 바라본다거나 듣는다는 등의 표현들은 기본적으로 대화하기 위한 것이고, 대화한다는 것은 알라가 자신 외에 다른 존재를 상정한다는 것이잖아요. (무슬림들에게)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왜냐하면 알라는 독존하는 존재였으니깐…

전문가들은
무슬림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합니다.

그들의 입장을 모른 채
성경 내용을 전할 경우

코란을 오용했다는
부정적 인식과 함께

무슬림들의 반발심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아영 소장 / 한국이슬람연구소
구약에서 보면 (하나님의) 끊임없는 용서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배신하는 인간 개인과 가족과 그 종족과 집단과 국가에 대한 얘기가 나오니깐 그런 얘기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이고 하나님이 어떻게 이렇게 계속 실패하고 지는 것 같이 보여지는가 이게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인가 조상 대대로 하나님의 말씀은 끊임없는 명령이었고, 인간이 거기에 대해 할 수 있는 것은 복종밖에 할수 없었고, 토를 달수가 없고, 무슬림들이 성경을 읽으면 굉장히 마음에 부딪히는거에요 그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아닌
듣는 사람의 기준에서 전하는 배려,

나를 이해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떠올려봅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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