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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신앙

창조세계 돌보는 그리스도인들

508등록 201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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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러분들은 평소 환경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유엔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기독교인들이 환경보전에 앞장서야 하는 이유와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NCCK와 공동으로
'6월 첫째 주 환경주일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날 환경 선교에 주력한 '녹색 교회' 중 한 곳으로 선정된
경남 거창 완대리 교회가 눈길을 끕니다.

완대리 교회는 2013년 황토와 짚을 사용해
한옥 형태의 친환경 교회를 건축했습니다.

화석연료 대신 장작을 이용해 온돌 난방을 하는가 하면
교회 주변에 800평 규모의 밭을 마련해 유기농 농사를 짓습니다.

마을에서 유해물질을 소각하지 않도록 수거하는 일도
대표 사역 중 하납니다.

하나님이 주신 모든 생명체를 보호하고
생태적인 삶을 추구하는 겁니다.

[인터뷰] 여승훈 목사 / 경남 거창 완대리교회

교회가 지역의 생태계를 책임지고 가꿔나가는
엔지오 역할을 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서울 봉원교회 박용권 목사는 예배당 주변을 텃밭으로 만들어
성도들이 직접 농사짓는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한편,

농작물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성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교회 식당의 잔반 줄이기나
남은 음식물은 퇴비로 사용하는 친환경 사역도 진행 중입니다.

박 목사는 이를 통해 얻는 경제적 이익보단
자연과 벗이 된 교회가

곧 성도들과 지역주민들에게도
선한 이웃이 된다는 걸 알린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용권 목사 / 서울 봉원교회

인간의 탐심과 이기심을 줄이고 창조세계를 돌보는 것,
1982년 생겨난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이러한 정신과 사명으로
교회들이 환경 문제에 관심 갖도록 독려해 왔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를 보인 건 녹색교회 실천사업인데
교회와 성도들이 소소하게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학교 주보로 쓰이는 종이
1톤을 만드는데 필요한 나무는 20그루.

가공 시에는 하루 5만 명이 마실 수 있는 물이 소비됩니다.
이를 재생용지로 바꿀 경우 엄청난 산림과 물 자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교회 십자가 불빛을 LED 조명으로 바꾸는 것도 중요합니다.

2m 길이에 1.5m 양 날개로 된 네온십자가의 경우
한 달이면 최소 300Kwh를 소비하는데

이는 한 가정이 보통 한 달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입니다.

[인터뷰] 유미호 실장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매 주 교회 식당에서 버려지는 잔반은 어떨까요.
1년에 버려지는 음식쓰레기 비용을 아낀다면

전 세계 기아인구 10억 명이
최소한의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성도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도 많은데
7명이 한 주에 한 번 꼴로 채식을 하면
1200평의 열대림을 지킬 수 있습니다.

환경 파괴로 아파하는 지구에게
선한 이웃이 되겠다고 다짐한 그리스도인들.

이들의 작은 노력들로
자연을 돌보는 것이 곧 나와 내 이웃을 돌보는 것임을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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