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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소망을 회복하다

659등록 201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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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슈퍼 태풍이 강타해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조지 토마스가 태풍이 지나간 직후, 현장을 방문했었는데요. 12개월이 지나 재건의 결실을 보기 위해 다시 찾았습니다.


여기에서 태어나셨습니까?

찰리 세도나는 타클로반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가 자란 지역은 해변에서 수백 피트밖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폐허에서 재건해야 한다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저는 태풍 하이옌이 강타하고 며칠 후, 바로 이곳 세도나가 자란 해변 지역을 방문했었습니다. 드론 카메라로 촬영한 장면에서 그 황폐함이 확인됩니다. 2013년 11월 8일,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타클로반은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3만 가구가 파괴됐습니다.

현재까지도 텐트에서 사는 사람이 많습니까?

찰리 세도나
"네, 그렇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살 집이
없어서 텐트를 떠나지 못해요."

마이클 사오이는 텐트나 임시 거주지에서 사는 만 5천여 명의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1년 동안, 정부는 겨우 50채의 집만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마이클 사오이
"여전히 힘든 상황이고 변한 건 별로 없어요. 이 상황을 극복할만한 방법을 찾고 있지만 정부는 너무 느리게 일합니다."

살고 있는 방을 보여주세요. 세도나는 새집을 얻은 소수의 행운아입니다. CBN 재난구조팀이 그와 1,500가정에 집을 지어주었습니다. 또 그가 일했던 회사가 태풍으로 사라져 재난구조팀이 그를 고용했습니다.

찰리 세도나
"우리에게 집을 주고 일을 하게 해줘서 정말 기쁩니다. 사람들을 돕는 단체에서 함께 하게 돼 자랑스럽습니다."

태풍 하이옌이 있기 전, 타클로반에는 만 6천여 개의 사업체가 있었습니다. 7천여 개의 사업체만이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제리 루이즈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칼레 Z 카페가 그중 하나입니다. 제리, 오늘 우리가 먹을 음식을 뭡니까?

제리 루이즈
"칼리 Z 카페의 베스트셀러를 먹을 거에요."

레스토랑은 큰 피해를 당했지만 그는 태풍이 지나가고 2주 만에 가게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타클로반에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제리 루이즈
"우리는 본보기가 되고 싶었어요. 사람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사기를 높이고 싶었습니다."

님파 바부라는 오늘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알고 있습니다.

님파 바부라
"남은 게 하나도 없었어요. 집을 부서졌고, 우리가 가진 모든 게 사라졌어요."

1년 전,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태풍이 필리핀을 강타해 수천 명이 사망했습니다.

님파 바부라
"아들들에게 우리는 이 역경을 이겨낼 거라고 말했어요. 우리에게는 두 번째 삶의 기회가 주어졌다고,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그런 정신으로 동네에서 멀지 않은 작은 마을에 있는 재난구조팀의 유기농 농장에서 다른 60가정과 함께 일합니다.

님파 바부라
"열심히 유기농법을 배우고 있어요. 작물을 심으면 추수를 하게 돼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그 점이 가장 즐겁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처음 만들어진 농장입니다.

어윈 마틸로
"토마토, 감자, 칠리, 후추, 옥수수, 비터 멜론, 줄기콩을 재배합니다. 화학 약품을 사용하지 않았어요. 몸에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죠."

농장의 목표는 모든 것을 잃은 가정에 지속 가능한 생계수단을 제공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윌프레도 다룸파인스
"이들에게 할 수 없다는 마음이 있어요. 하지만 농업 교육을 해서 생계를 유지하는 법을 배우게 합니다. 그리고 현재 그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다들 행복해합니다."

여섯 아이를 홀로 키우는 바부라는 태풍이 지나가기 전에는 식탁 위에 음식을 올려놓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님파 바부라
"제가 만든 음식을 시장에서 팔았어요. 하지만 충분히 돈을 벌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장에 다녀오는 일이 새로운 의미가 됐습니다.

님파 바부라
"시장에 채소를 가져가는 일이 정말 기다려져요. 재난구조팀에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됐어요. 우리 농장은 더 커지고 더 많이 벌게 될 거예요. 우리에게 희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난구조팀은 이 프로젝트의 큰 성공에 힘입어 양돈장, 양계장, 양식장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윌프레도 다룸파인스
"태풍 피해자들에게 집을 제공하는 건 충분하지 않아요. 그들에게 생계수단을 마련해줄 필요가 있어요. 이 농장에서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스스로 일어서도록 돕고, 확실히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다시 잘 일어서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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