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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기독교인? 아람인 기독교인!

870등록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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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역의 기독교인이 무슬림의 박해를 피해 달아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나라가 이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했습니다. 이스라엘입니다. 스캇 로스가 나사렛을 방문해 유대 국가와 감추어진 유산을 되찾기 위해 싸우는 기독교인을 만났습니다.

그리스 정교회의 사제 가브리엘 나다프 신부는 이스라엘 북부의 도시 나사렛에서 살며 목회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들레헴에서 나셨지만 이곳 나사렛에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기독교인 도시입니다. 대부분의 중동 기독교인은 가톨릭이나 정교회 전통을 따릅니다. 크리스천 이스라엘 포럼을 설립한 나다프 신부는 그리스 정교회로부터 논란을 일으켰다며 사제직을 박탈하겠다는 협박을 받았습니다. 경찰이 그를 24시간
보호해야 합니다.

가브리엘 나다프 신부 / 크리스천 이스라엘 포럼
“저에 대한 모든 협박과 선동에도 저의 길을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죽게 된다면 더 많은 사람이 이 길을 가게 될 거고 죽지 않는다면 끝까지 가볼 겁니다.”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 하신다면 누가 당신에게 대항할 수 있겠습니까. 나다프의 대응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는 아랍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아람인으로써의 유산을 되찾고 젊은 기독교인에게 이스라엘 사회에 통합되라고 말합니다. 젊은이들에게 이스라엘 방위군에 입대하라고 격려하고 계시는데요. 왜 그런 일을 하십니까?

가브리엘 나다프 신부 / 크리스천 이스라엘 포럼
“우리를 보호해주는 나라를 보호하기 원하니까요.”

최근까지 이스라엘과 세계는 나다프와 16만 명의 이스라엘 기독교인을 아랍 이스라엘인이라고 부르며 무슬림 집단과 하나로 취급했습니다. 하지만 나다프 신부와 샤디 카로울 같은 이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샤디 카로울 회장 / Aramaic Christian Society
“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주일마다 교회에 가는 기독교 가정에서 기독교인으로 자랐습니다. 주일 미사는 항상 아람어로 시작됐었죠. 아람어 그리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큰 애착을 갖게 됐습니다.”

카로울은 Aramaic Christian Society의 회장입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께서 이 땅에 계셨을 때 아람어를 사용했다고 믿습니다. 세상은 당신을 아랍 기독교인이라고 부르지만 그 용어에 동의하지 않으시는군요.

샤디 카로울 회장 / Aramaic Christian Society
“아랍 기독교인이라는 말은 정말 잘못된 용어입니다. 범아랍 신학에 의해 겨우 백 년 전에 생겨난 용어예요. 무슬림이 이 지역을 정복했던 7세기에 이곳에 살고 있던 건 아람인이었습니다. 우리는 국가적, 종교적 정체성을 천4백 년 동안 유지해왔어요. 그런데 이제 와서 강제로 아랍어를 사용하게 됐다고 우리가 아랍인이 됩니까? 저는 아랍인이 아닙니다.”

최근 이스라엘은 중동 국가 중에는 처음으로 아람인 기독교인이 소수 집단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지난 10월, 카로울의 두 살 난 아들 야코브가 현대 역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에 아람인으로 등록됐습니다. 이스라엘 방위군의 예비군인 카로울은 시대에 앞서서 군대에 입대했습니다. 이스라엘 방위군에 입대하셨는데요. 왜 그런 선택을 하셨습니까?

샤디 카로울 회장 / Aramaic Christian Society
“저는 이스라엘이 내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곳에 살아요. 저를 기독교인으로써 보호해주는 나라죠. 저는 이곳에서 자유를 누립니다. 저와 중동 지역의 다른 기독교인이 어떻게 사는지 비교해볼까요. 저는 자유롭게 말할 수 있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저는 모든 것에서 자유를 누립니다”

이스라엘 군인이 당신을 어떻게 대하던가요?

샤디 카로울 회장 / Aramaic Christian Society
“군대에서는 모두 평등합니다. 유대인과 아람 기독교인 간에 차이는 없어요. 아랍인 그러니까 무슬림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랍인은 어떻습니까? 당신을 어떻게 대하죠?

샤디 카로울 회장 / Aramaic Christian Society
“아랍인에게서 아랍과 팔레스타인을 배신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저의 민족적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아요. 저의 선택의 자유와 독립성을 인정하지 않는 거죠. 그들은 제가 아랍인이 되길 원하고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아랍인이 되길 원합니다.”

카로울은 젊은 기독교인에게 입대해야 한다며 나라의 일원이 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샤디 카로울 회장 / Aramaic Christian Society
“이스라엘 방위군은 이스라엘 사회의 학교라고 여겨집니다. 그러니까 입대하는 것이 좋아요.”

복무 기간이 3년이죠.

샤디 카로울 회장 / Aramaic Christian Society
“그들과 먹고, 배우고, 말하게 됩니다. 나의 정체성에 대해 알리고 이스라엘 사회에 들어갈 좋은 기회가 됩니다.”

이 트렌드는 유행하고 있습니다. 일 년 만에 기독교인 입대가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랍어를 쓰는 기독교인은 여전히 이스라엘 사회에 통합되는 것을 거부합니다. 나다프 신부는 이스라엘이 건립된 후부터 누구도 기독교인에게 유대교와의 관련성을 묻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가브리엘 나다프 신부 / 크리스천 이스라엘 포럼
“기독교가 유대교에서 비롯됐고 기독교의 뿌리가 이 땅에서 시작됐다는 걸 몰라요. 만약 유대인이 이스라엘 땅을 떠난다면 기독교인 역시 이곳에 없을 겁니다.”

수만 명의 세계 기독교인이 보고 있을 텐데요. 보고 있는 이들에게 어떤 기도를 요청하시겠습니까?

가브리엘 나다프 신부 / 크리스천 이스라엘 포럼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이곳의 기독교인 형제, 자매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이스라엘 사회에 성공적으로 통합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이스라엘에서 진리의 사랑을 실천하며 우리의 이웃과 평화롭게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유대인과 이스라엘을 지키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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