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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품 안의 딸 빼앗긴 이라크 기독교인

654등록 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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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국가 반군들의 잔혹 행위는 살인과 파괴 행위에 그치지 않습니다. 성 노예라는 끔찍한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렉 머슬멘이 특별 취재를 이어갑니다. 상실의 아픔을 겪은 한 기독교인 어머니의 이야기입니다.

아이다 하나 역시 가족과 안전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곧 듣게 되시겠지만 당장은 안전이 그녀의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아이다의 이야기는 비통합니다. 이슬람 국가의 사악함과 냉혹함을 보여줍니다. 그녀의 삶을 악몽으로 만든 사건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아이다 하나
“8월 6일에 이슬람 국가가 카라코시를 공격했어요. 폭발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공격에서 어린아이와 청년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다음 열흘 동안, 아이다와 시각장애인인 그녀의 남편 바두 그리고 세 살 난 딸 크리스티나는 집 안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지 못한 채 공포 속에 살았습니다. 감사하게도 11살짜리 아들을 비롯한 다른 세 자녀는 안전하게 탈출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이슬람 국가가 그들의 침묵을 깨트렸습니다.

아이다 하나
“스피커를 통해 ’알라 아크바’라는 소리가 크게 들렸어요. 이슬람 국가가 기독교인은 이곳을 떠나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말했어요. 또 이슬람으로 개종하면 안전하게 남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하거나 떠나라고요.”

무슬림 반군은 기독교인을 모두 체포해 의료 센터로 데려가 남성과 여성을 분리했습니다.

아이다 하나
"우리 짐을 열어서 금이나 돈은 가져가고 그대로 뒀어요. 그리고 우리에게 버스를 타게 했습니다. 저와 남편과 딸은 버스에 타러 갔죠. 우리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았어요. 딸만 안고 있었어요. 갑자기 이슬람 국가 반군이 딸을 데려갔어요. 저에게서 데려갔습니다. 저는 울기 시작했고 남편은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죠. 저는 그들이 딸을 데려갔다고 말했고 그 사람을 따라 버스에서 내려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아이다는 크리스티나가 긴 수염을 가진 노인에게 맡겨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그 노인이 그 지역 이슬람 반군의 지도자라고 생각한다며 그의 눈이 악마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어린 딸을 돌려달라고 그에게 애원했습니다. 하지만 노인은 그녀에게 버스에 타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는 조용히 하라고 하면서 한마디만 더 하거나 가까이 오면 사람들을 불러서 바로 이 자리에서 죽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다 하나
"저는 그에게 간청했고 딸은 소리 지르며 울었어요. 딸에게는 엄마가 필요했으니까요. 하지만 그는 무서운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며 당장 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울기 시작했어요. 단 1분만 더 머물러도 저를 죽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다는 제정신이 아닌 채로 버스에 돌아왔습니다. 시각장애인인 그녀의 남편은 아내와 딸을 쫓아갈 수 없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사막으로 끌려가 아무것도 없이 내려야 했습니다. 그곳에서 이르빌까지 7시간을 걸어가 음식과 물 그리고 임시 숙소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완공되지 않은 쇼핑몰로 옮겨갔습니다.

아이다 하나
"이곳에 도착했을 때, 23살인 저의 장남이 동생은 어디 있느냐고 묻더군요. 저는 그녀를 빼앗겼다고,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아들은 몹시 흥분했다가 울기 시작했어요. 그들이 그럴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다는 이르빌 지역 당국에 딸이 이슬람 국가에 유괴됐다고 고발했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녀는 세 번이나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이슬람 국가에 그녀가 살해당할 것을 염려한 검문소의 경비병들에게 저지당했습니다.

아이다 하나
"딸이 저에게 돌아오기만을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딸이 저에게 돌아와 건강하게 저의 무릎 위에 눕기를 바랍니다. 그게 제가 바라는 전부에요. 딸을 다시 볼 수 있다는 희망을 절대 놓지 않을 거예요. 그때가 언제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날마다 딸의 꿈을 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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