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중동 전문가인 조엘 로센버그가 이스라엘, 미국 그리고 서구권을 위협하는 것이 극단주의 이슬람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는 더 큰 위협이 있다며 이 위협을 '종말론적 이슬람'이라고 불렀습니다. 크리스 미첼이 로젠버그와 만나 그 위협과 중동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누고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특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을 펼치고 있죠. 이 국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엘 로센버그
"미국 정부가 중동을 포기하는 비극적인 순간입니다. 6~70년 간 미국의 외교정책은 러시아가 중동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그의 정부는 항복했습니다. 미국이 후퇴하고, 항복하고, 러시아에 양도했습니다. 떠오르고 있는 러시아의 황제죠. 그는 제국주의자입니다. 위험합니다. 러시아가 이스라엘 북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완전히 자유롭게 군사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건 굉장히 위험한 일입니다."

그 지역을 비롯해 이스라엘에 어떤 일을 초래할 수 있는 겁니까?

조엘 로젠버그
"저의 관점에서 우리가 질문해야 할 첫 번째는 지금 이 상황이 '곡과 마곡의 전쟁'이 시작되려는 것인가입니다. 에스겔서 38장과 39장의 예언을 보면 그렇습니다. 제가 역사를 탐구하다 보니 러시아가 마곡인 것 같습니다. 또 마곡(러시아)에서 악한 지도자가 나타나서 이란과 여러 나라들과 동맹을 맺고 마지막 때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고 합니다. 에스겔이 예언서를 쓴지 2천5백 년이 지났습니다. 러시아와 이란은 지금껏 군사 동맹을 맺은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우방도 아니었습니다. 러시아가 중동에서 대규모 작전을 펼친 건 세계 2차 대전 말에 이란을 침략했을 때였습니다. 곡과 마곡의 전쟁이 우리의 시대에 곧 일어날 것이라는 의미일까요? 아닙니다. 수십 년이 걸릴 겁니다. 이론적으로 몇 세기가 걸릴 거예요. 하지만 러시아와 이란이 한편이 돼 이스라엘 북부의 산악 지대에서 전쟁을 벌이기 시작하면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을 항상 저주하는 이란은 유대 국가를 전멸시키고 이스라엘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러시아 지도자, 푸틴 대통령이 묵시적 종말론을 이해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푸틴 대통령이 황제이고, 제국주의자이며 기회를 엿본다고 생각해요. 그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동에서 항복하고, 굴복하고, 황급히 달아났다고 봅니다. 그는 움직일 기회를 보고 있어요. 저는 푸틴 대통령이 자신을 위한 파워 게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 모르죠. 이란 지도자들에게는 종말론적인 동기가 있습니다. 그들의 종말론은 푸틴 대통령의 시각과는 아주 다릅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도 그의 계획과는 달리 착각에 빠져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는 위험성도 있습니다. 그의 협력자들이 어떤 자들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서구권에서, 특히 미국이 현재 중동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 알아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조엘 로젠버그
"이 지역에 어둠이 내리고 있습니다. 세계에도 그렇죠. 수많은 무슬림이 살육당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만 30만 명 이상이 죽었습니다. 대량 학살을 딛고 일어난 나라의 국경선에서 또다시 대량 학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모든 정치인들은 늘 ' Never again'이라고 말합니다. 다시는 홀로코스트가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바마 정부는 이란이 집단 학살을 초래할만한 무기를 갖추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지금이 어둠의 때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이제는 희망이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이며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이끌어야 합니다. 혼돈과 어둠이 오기 전에 무슬림이든, 유대인이든 더 많은 사람을 주님께 인도해야 합니다. 하지만 교회는 미국 정부나 다른 정부가 옳은 일을 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지상 명령이 있습니다. 리스도께서 주신 명령입니다. 복음을 선포하고, 가난한 자를 돌보고, 교회를 강건하게 하고, 박해받는 자를 위해 기도하고, 고통받는 자 편에 서야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