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가 이라크 내의 기독교의 흔적을 계속해서 파괴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위성 사진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도원을 2014년에 파괴했다고 합니다. 헤더 셀즈가 전해 드립니다.
2014년 여름, ISIS가 수백 년 된 수도원을 몇 주 만에 가루로 만들었습니다. AP가 해당 지역의 위성 사진을 요청하면서 발견된 내용입니다.
스티븐 우드 / 영상분석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아요. 수도원이라고 볼 수 없는 돌무더기만 남아있을 겁니다."
성 엘리야 수도원은 모술의 언덕 위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지붕은 거의 훼손됐지만 성소와 예배당을 포함해 26개의 방이 있었습니다. 모술에서 추방당한 폴 하비브 신부는 이라크에서 기독교를 축출하려는 조직적인 작전이라고 말했습니다.
폴 하비브 신부 "모술의 기독교 역사가 야만적으로 무너져내렸습니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의 일부 지역을 장악하면서 백여 개 이상의 종교 및 역사 유적지를 파괴했습니다. 얄궂게도 성 엘리야 수도원은 보존 노력이 이루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파괴됐습니다. 지난 2003년, 미군이 해당 지역을 장악했을 때 군종 목사가 그 중요성을 알아봤습니다.
수잔 봇 박사 / 애리조나 대학교 "재생 불가능한 자원이었습니다. 한번 사라지면 영원히 사라지는 거죠. 건물은 재건할 수 있지만 역사적인 토대는 잃은 것입니다."
ISIS가 2014년 6월 모술을 장악하고 통신을 차단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수도원의 운명을 염려했었습니다. 위성 사진에 따르면 수도원은 2개월 후에 파괴됐습니다. 수도원은 아시리아인 기독교 수도사, 성 엘리야가 582년에서 590년 사이에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