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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케네스 배 선교사, Not Forgotten

1165등록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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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북한 사람들을 향한 사랑 때문에 지난 2012년에 북한을 방문했습니다.하지만 미국인 선교사 케네스 배는살아나오지 못할 뻔했습니다.이제 그의 이야기를 세계에 전합니다. 조지 토마스가 전해 드립니다.

2012년 11월 3일, 북한으로 여행을 떠난 케네스 배 선교사는 그만의 기본적인 규칙을 뜻하지 않게 어겼습니다. 컴퓨터 외장 하드 드라이브를 가져가지 않는다는 규칙이었습니다. 북한 당국은 외장 하드 드라이브를 압류하고 그를 체포했습니다. 그는 곧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언도받고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그는 2년간 강제 노동에 시달렸고 건강은 악화됐습니다. 케네스 배를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가족, 친구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 또 미국 대통령의 기도와 노력이 동원됐습니다. 그의 책 을 통해 그 이야기를 전합니다.

케네스 배 선교사님이 이 자리에 나오셨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했었습니다. 북한으로의 여행은 기도하고 예배하기 위해서였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목적이었습니까? 여행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는 무엇이었습니까?

케네스 배 선교사
"저는 사람들이 북한으로 가서 그 땅을 걸으며 북한 주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대신해 예배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북한 땅에서 올려지는 예배를 받으시길 원한다고 믿습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북한으로 가서 그 땅을 거닐며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긍휼, 관심을 보여주길 원합니다. 그 땅을 둘러싼 영적인 벽이 무너져서 그들이 하나님을 알고 예배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제가 사람들과 북한에 갔던 유일한 이유입니다."

첫 번째 심문관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요. 그가 기도의 힘과 믿음을 이해하게 되자 선교사님께 무척 화가 났었다면서요. 그 대화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케네스 배 선교사
"저는 기도와 예배를 통해 국가 전복을 시도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서 왜 기도에 대해 걱정하느냐고 물었죠. 그러자 그가 이렇게 대답했어요. '한 사람이 예수를 알게 되면 그 한 사람은 열 사람이 되고, 열 사람은 백 명으로
또 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다. 그들이 우리에게 위협이 되지 않겠느냐. 김일성이 아닌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그들은 북한을 분열시키고 해체할 것이다.'"

심문관이 선교사님께 그런 말을 했다고요?

케네스 배 선교사
"네, 심문관이 저에게 그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그에게 당신이 대부분의 기독교인보다 믿음이 더 크다고 말하며 기도의 능력을 믿느냐고 되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교사님을 찾아오셔서 확신을 주셨다고요. 억류된 지 얼마 안 됐을 때 직접 말씀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자세히 얘기해 주세요.

케네스 배 선교사
"억류되고 3일째 밤이었습니다. 그들이 저를 하루 종일 방 한가운데에 서 있게 했어요. 저는 불안했고 방 한가운데에 몇 시간 동안 가만히 서 있다 보니 공포심이 들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저의 손이 따듯해졌습니다. 저의 왼쪽 손과 왼쪽 팔이 따듯해졌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고 느꼈습니다. '성령이 너의 옆에서 너의 손을 잡고 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아라. 해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너를 통해 이야기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실 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면 누가 나를 대적하랴. 억류 초기에 하나님께 확신을 주셨습니다. 저와 함께 하고 계시며 저의 구원자가 되실 거라고요. 낙심하고 절망스러운 상황이 올 때마다 하나님의 약속으로 돌아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라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 구해달라는 기도를 멈추고 사용해 달라는 기도를 하게 된 전환점에 대해서 언급하셨는데요. 그 변화는 어떻게 일어났습니까?

케네스 배 선교사
"그곳에서 지낸 지 1년쯤 됐을 때입니다. 저는 그보다 더 빨리 집에 돌아갈 줄 알았어요. 미국 정부의 시도가 두 차례 있었지만 실패했었죠. 저는 빨리 나가지 못할 거라는 걸 깨달았어요. 어머니께서 편지를 보내셨는데요.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 같은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너를 구하실 수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나는 하나님을 예배하기를 선택할 것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더 오래 머물게 될 것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제가 이곳에 있기를 원하십니까?' 저는 집으로 보내 달라고 기도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고통 속에서 3주 간을 싸우다가 결국 받아들였습니다. '주님, 저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당신의 도구로 저를 사용해 주세요.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저의 권리를 포기합니다.' 그 이후에 저는 정말 평안했습니다. 그때가 전환점이 됐어요. 그때까지는 저의 고통, 저 자신에게만 집중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 이후로는 예수님의 눈으로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용소의 교도관들 말씀이시군요. 그 전환점으로 인해 그들에 대한 관점이 달라졌다는 거죠. 그 관점으로 인해 그들을 어떻게 대하게 됐습니까?

케네스 배 선교사
"그들은 더 이상 저를 억압하는 사람들이 아니었어요. 하나님의 잃어버린 양으로 보게 됐고 긍휼한 마음을 갖게 됐습니다.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더 많이 품게 됐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 문을 더 열어주셨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그들이 선교사님을 목사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상담하기 시작했다는 거죠.

케네스 배 선교사
"네, 공적으로는 그럴 수 없지만 저와 단둘이 남았을 때는 '목사님, 질문이 있어요, 도와줄 수 있으세요?'라고 했습니다."

어떤 질문을 하던가요?

케네스 배 선교사
"결혼 생활의 문제를 이야기하거나 결혼 전에 상담을 받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육아 문제를 이야기할 때도 있었고 단순히 사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어요. 그들과 다양한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세계의 기독교인이 북한 주민을 위해 어떤 기도를 해야 할까요?

케네스 배 선교사
"북한 주민이 하나님을 알게 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특히 북한의 박해받는 기독교인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북한의 빛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북한 정부가 우리에게 문을 열기를 기도해 주세요. 우리를 위협으로 보지 않고 나라를 위한 축복으로 보기를 바랍니다. 나라를 전복시키려는 서구 세력이 아닌 축복을 나누는 사람으로서 그들에게 다가가길 원합니다. 북한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언젠가 북한이 문을 열고 우리와 함께 예배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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