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단체 보코 하람이 나이지리아의 한 학교에서 3백여 명의 소녀를 납치한 지 26개월이 지났습니다. 소수의 학생들만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슬픔에 찬 한 학생의 어머니가 학교 관계자들이 공격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습니다. 아비게일 로버슨이 전해 드립니다.
2년이 지났지만 납치된 치복 여학생들의 행방과 운명은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
메리 "밤중에 총소리를 들었어요. 모두 비명을 질렀고 안전한 곳을 찾아서 허둥지둥 뛰어다녔어요. 저의 남편은 나가자고 했지만 우리 아이가 학교에 있었기 때문에 가지 않겠다고 했죠. 그러자 남편이 아이들에게는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했어요. 경비원들이 있다고요."
하지만 다음날, 그들은 잿더미가 된 학교를 발견했습니다. 소녀들의 흔적은 없었습니다. 메리는 테러 단체가 처음으로 공개했던 영상에서 딸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 딸의 소식은 없었습니다. 지난달, 한 소녀가 탈출해 6명이 살아있고 절반은 강제로 결혼했다고 말했습니다.
메리 "아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해요."
메리는 지역 정부 관리자들이 납치를 알고 있었다고 의심하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위험한 안보 상황으로 공격이 있기 전까지 몇 주 동안 기숙사가 문들 닫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교장이 학기 말 시험을 보도록 학생들을 학교로 불렀습니다. 메리는 보코 하람이 공격했을 때, 교장과 그녀의 두 딸은 학교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교사나 직원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도 납치당하지 않았습니다.
메리 "교장이 관련된 거예요. 그녀는 모든 걸 알고 있었어요."
메리는 또 공격이 있은 후, 주지사가 교장에게 포상했다며 그가 테러 단체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메리 "제가 생각하기로는 주지사가 단체를 후원하고 있어요. 그렇지 않다면 북동 지역의 테러 단체와 싸우고 있겠죠. 하지만 그 사람이야말로 북동 지역의 테러리즘을 지지하고 있어요."
메리는 계속해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딸이 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외국 정부들이 남아있는 소녀들을 찾아내고 구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