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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낙원의 이면, 그늘에 전하는 복음

886등록 20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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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다면 열대의 낙원에서 느긋하게 보내는 휴가는 어떨까요. 해변과 따듯한 날씨 그리고 바닷바람이 있는 버진 아일랜드가 적당한 곳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 브로디가 세인트 존 섬을 찾아 낙원의 반대편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 교회를 독점 취재했습니다.

꿈의 휴가를 파는 광고와 안내 책자는 플로리다에서 천 마일 떨어진 낙원으로 눈을 돌리게 합니다.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는 표면적으로는 완벽해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 보면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허물어져가는 공립 학교의 모습은 호텔과 바닷가를 사람들로 채우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사실 지역 주민의 삶은 낙원과는 거리가 멉니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의 30%가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합니다. 미국 본토의 빈곤율이 15%인데 비해 십만여 명이 사는 이곳의 빈곤율은 23%입니다. 하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세인트 존 섬의 해변은 숨 막히게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혹스네스트 해변에서 겨우 몇 걸음 떨어진 곳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프레시워터 교회가 예수님에 관해 이야기하며 복음을 실천합니다. 지역 주민에게 절실히 필요했던 영원의 메시지를 나눕니다. 매주 일요일 이곳에서 그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바닷가 바로 옆에서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테리 렌스데일 목사와 그의 아내 마르타는 선교사입니다. 부부가 이 섬에 처음으로 방문했을 때 하나님께서 부르셨습니다.

테리 렌스데일 목사 / 프레시워터 교회
"하나님께서 조용한 목소리로 말씀하셨어요. '테리, 여기가 너를 위한 곳이다.'"

그들이 발견한 것은 낙원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테리 렌스데일 목사 / 프레시워터 교회
"우리 아파트는 영적으로 무너진 사람들의 부상자 센터가 됐어요. 사람들은 답을 간절히 원했어요."

테리 목사는 중독과 싸우던 한 남성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테리 렌스데일 목사 / 프레시워터 교회
"그 사람은 문을 두드리고 이렇게 말했어요. '테리, 나에게 나눠 줄 어떤 긍정적인 것이 없다면 이게 저의 마지막이 될 거예요.' 하나님께서 간섭하셨고 그와 일주일 동안 함께 지냈습니다. 아버지, 오늘 아침 이곳으로 모이게 하신 모든 사람을 위해 감사드립니다."

앰버 피니기스 / 주민
"마음이 깨어져 있으면 낙원에 살더라도 의미가 없어요."

앰버 피니기스는 3년 전까지 뉴욕에서 살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세인트 존 섬으로 부르셨습니다.

앰버 피니기스 / 주민
"이곳의 많은 사람들이 깨어진 마음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몰라요. 알코올과 약물 중독이 많습니다."

마르타 렌스데일 / 프레시워터 교회
"삶이 구제받는 것을 봅니다. 상처 입은 사람들이 우리가 누구인지 잘 알지 못한 채 찾아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정확한 방향을 알고 나아갑니다. 순종함으로써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 순종에는 공립 학교에 다니는 가난한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도 포함됩니다.

마르타 렌스데일 / 프레시워터 교회
"점심 시간에 찾아가면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허락해줘요. 학교 측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줍니다. 작은 아이들에게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습니다."

프레시워터 교회가 지역 주민을 보살피고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는 일을 최우선으로 두는 이유입니다.

테리 렌스데일 목사 / 프레시워터 교회
"사람들을 감싸 안고 사랑하세요. 그들이 하나님께 어떤 가치가 있는지 알려주세요. 사람들의 반응에 놀라게 되실 겁니다."

그 일은 효과가 있었습니다. 3년 전, 교회가 시작했을 때는 정말 적은 수가 출석했습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케이티 코넬 / 주민
"이 교회로 인해 저의 삶이 달라졌습니다. 저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어요."

케이티 코넬은 23살 때부터 세인트 존 섬에서 살았습니다.

케이티 코넬 / 주민
"하나님께 그곳에서 살게만 해주신다면 땅을 파든 화장실을 청소하든 하겠다고 했어요. 무슨 일을 할지는 상관없었어요. 저는 이곳에 오게 됐고 화장실 청소를 했죠."

화장실 청소는 4개의 회사로 바뀌었습니다. 결국 분주한 삶을 살게 됐고 케이티는 자신에게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케이티 코넬 / 주민
"이곳에서 종교는 비밀처럼 여겨졌어요. 주일에 교회에 가긴 하겠지만 주중에는 교회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 교회는 주중에도 교회에 대해 이야기하라고 가르치죠. 직원들에게 이야기하고 회사를 그렇게 운영하라고 합니다. 모든 일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라는 거죠."

테리 목사와 마르타는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 전부라고 말합니다. 성장한 자녀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게 되더라도 말입니다.

마르타 렌스데일 / 프레시워터 교회
"아이들을 안아주는 것이 좋아요. 아이들이 그립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많은 축복을 주셨고 아이들이 그 유산을 이어가도록 물려주어야 합니다. 다 괜찮습니다."

확실히 그렇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며 혜택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그의 말씀을 전할 때 그렇습니다. 교회는 사람들에게 절실했던 깨끗한 물을 제공합니다.

테리 렌스데일 목사 / 프레시워터 교회
"모든 사람에게 깨끗한 마실 물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것이 예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해요. 예수님께서 '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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