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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구금 브런슨 목사 석방될까

589등록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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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 세계 교회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터키에서 쿠데타를 모의했다는 테러 혐의로 기소돼 수감됐던 앤드류 브런슨 목사가 오는 12일에 열릴 항소에서 석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브런슨 목사는 지난 7월 말부터 건강 상태 악화로 가택연금 중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3년부터 터키에서 사역한 브런슨 목사는 2016년에 쿠데타가 일어나기 전까지 아무런 사건, 사고 없이 사역했습니다. 그러나 쿠데타 이후, 테러와 군사 스파이 혐의로 기소되면서 교도소에 수감됐고, 지난 4월에는 터키 검찰이 브런슨 목사에게 35년을 구형하면서 석방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습니다.

이에 미국 정부가 브런슨 목사의 석방을 위해 나서며 유례없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8월에는 터키가 브런슨 목사의 석방을 거부하자 미국 정부가 터키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로 올리며 경제 제재를 가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마이클 유세프 박사 / 리딩 더 웨이
"모든 일반 매체가 예외 없이 누가 목사를 신경 쓰냐고 말합니다. 터키와 무역이 더 중요하다고 하죠. 돈과 리라화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터키 역시 미국산 자동차, 주류, 잎담배 관세를 대폭 인상하며 외교 불화로 번졌고, 터키 통화 리라화 가치 폭락까지 초래했습니다. 현재는 금리 인상 등 터키 정부의 자구책과 함께 브런슨 목사의 석방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리라화 가치가 회복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재클린 퍼네리 / 앤드류 브런슨 목사의 딸
"이 상황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완전히 다스리고 계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 계획이 있고, 그분의 영광을 위해 일하십니다. 우리 가족이 모든 일은 겪을 만한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아버지의 편지에 이런 내용이 있었어요. 아버지에게 변화가 시작됐고, 하나님께 완전히 순종했어요. '하나님, 나의 인생은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께서 무엇을 하든 영광 받으시고, 당신의 이름과 선하심을 사람들에게 선포하게 하소서.'"

한편, 미국 교회 역시 브런슨 목사의 석방을 위해 청원 운동과 중보 기도를 이어가고 있고, 그의 가족 역시 믿음으로 기도하고 있는데요. 브런슨 목사가 오는 12일에 석방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 교회가 정부의 지속적인 기독교 탄압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복음을 전할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교도소에 복음을 들고 찾아간 홍콩 교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수잔은 쿤 펀 교회의 리더입니다. 수잔에게는 교회를 섬기는 일 외에 또 다른 중요한 사명이 있습니다. 홍콩 교도소의 재소자를 소망으로 인도하는 일입니다. 홍콩의 종교 자유 정책은 중국 본토보다 더 개방되어 있어서 홍콩에서만큼은 교도소 사역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수잔 챈
"'오네시무스'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기획했어요. 이 프로그램에서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겉과 속을 모두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우리 모두 인생에서 실수합니다. 중요한 점은 실수를 깨닫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길로 들어서는 겁니다."

물론 이 사역은 쉽지 않습니다. 십대 재소자일 경우, 나쁜 선택에 대해 의식조차 없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로슨 로는 지난 1998년에 마약 관련 혐의로 체포돼 2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터뷰] 로슨 로
"25년형은 가혹했습니다. 저의 인생은 끝났다고 생각했어요. 저의 선택은 고통과 트라우마를 가져왔습니다. 저의 인생은 떠내려갔다고 생각했어요. 그 당시 저에게 인생은 아무 의미가 없었어요."

로슨은 가장 어두운 때에 수잔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를 만났고, 그리스도를 알게 됐습니다.

[인터뷰] 로슨 로
"하나님께 감동받았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살하려던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어떤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너 정말 이렇게 바보 같은 짓을 하고, 또다시 가족에게 상처를 줄 거니?' 그 목소리가 저를 정신 차리게 했습니다. 그건 하나님 아버지의 목소리였어요."

로슨은 성경을 공부했고, 하나님께서 여전히 자신을 위해 좋은 계획을 갖고 계시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의 환경이 그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최종 결정권이 있다는 것 또한 깨달았습니다. 로슨은 지난 2011년에 석방되자마자 쿤 푼 교회(Kun Fun Association)에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교회의 가족이 됐고, 하나님께 새로운 사명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로슨 로
"하나님께서 스포츠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저의 꿈을 이루어 주셨어요. 저를 부르셔서 목회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로슨의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열정은 그의 가족 또한 감동하게 했습니다. 그의 변화는 성도들에게도 큰 기쁨이었습니다.

[인터뷰] 존 펀 목사
"그들이 잘 하는 일로 할 일을 얻기를 바랍니다. 또는 하나님을 섬기는 위대한 일에 동참하길 바라요. 이것이 우리의 목적입니다."

수잔과 교회는 재소자들의 삶이 변화하도록 복음을 창의적으로 사용하며 더 큰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그들도 언젠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인터뷰] 수잔 챈
"하나님은 그 어떤 관계도 깨지지 않길 바라십니다. 사랑스럽지 않은 사람들조차도요. 얼마나 망가지고, 뒤틀렸는지 상관없이 하나님께서는 그 인생을 들어올려 창조의 시작 때부터 그 안에 있었던 위대함을 회복시키길 원하십니다."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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