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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대규모 폭발 사고...레바논 혼란

414등록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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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교회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지난 4일,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에서 일어난 대규모 폭발 사고로 지금까지 150여 명이 사망하고 6천여 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베이루트 인구 10%에 해당하는 30만 여명이 집을 잃고 이재민이 됐습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6년간 질산암모늄 수천 톤을 방치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이에 시민들은 정부의 부주의로 폭발 참사가 벌어졌다며 반정부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레바논은 수년째 계속된 정치, 경제 혼란으로 지난 3월부터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태였습니다. 여기에 폭발사고까지 일어나면서 당분간 큰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폭발 참사에 마르완 아부드 베이루트 시장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마르완 아부드 베이루트 시장
"레바논에 재앙이 일어났습니다.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모르겠어요. 겨우 살아남았고, 재앙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굳세게 버텨야 합니다. 우리는 서로 붙잡아야 합니다. 용기를 내야 합니다. 우리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항공 영상으로 확인되는 폭발 현장은 처참합니다. 폭발 사고 전과 후의 위성 사진에서 피해 규모가 확인됩니다. 이에 국제 사회가 레바논 구호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9일에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열고 레바논, 미국 등 15개국 정부 대표와 세계은행, 유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억 5천27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3천538억 원이 넘는 긴급자금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베이루트 시민은 물론 전 세계의 레바논인들 역시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압둘라 다허는 이번 사고로 항구 세관에서 일하던 친구를 잃었습니다.

압둘라 다허
"레바논이 겪는 일이 너무 슬픕니다. 이 나라는 몇 년 간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가장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 일어났어요."

구호 단체들도 생필품과 식량을 지원하며 구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구호 단체 봉사자
"잔해를 치우는 등 피해 현장에서 청소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가져다주려고 합니다. 밤낮으로 일하고 있어요."

한편, 레바논 크리스천들은 이 최악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자신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기를 기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CBN과 함께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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