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교회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아프리카 북부 지역 크리스천을 대상으로 이슬람 무장 단체의 테러가 급증했습니다. 최근에는 남수단에서 카메룬에 이르는 지역에서 크리스천 수백여 명이 살해당했습니다. 이들은 정부를 전복하고, 크리스천을 몰아낸다는 목표 아래 폭동까지 일으키고 있는데요, 인권단체들은 미국이 나서서 이 학살을 멈추어야 한다고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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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아프리카사령부의 더그빈 앤더슨 소장은 알카에아, IS 등 시리아와 이라크의 본거지를 잃은 이슬람 무장 단체들이 나이지리아 남부와 북서 지역을 노린다고 밝혔습니다.

더그빈 앤더슨 소장 미국아프리카사령부
"정보 공유는 필수적입니다. 우리는 아프리카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며 테러리스트가 자행하는 일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이슬람 무장 단체의 목적은 나이리지아를 무슬림 국가로 만들고, 인구 절반을 차지하는 크리스천을 개종시키거나 쫓아내는 것입니다.

디디 러게슨 Save the Persecuted Christians
"크리스천이 표적이 됐어요. 이들은 크리스천을 뒤쫓습니다."

8월 6일에는 카두나 주에 있는 크리스천 마을 4곳이 습격 당해 마을 주민 22명이 숨졌습니다. 7월 24일에는 이슬람 무장 단체가 크리스천 가정을 공격해 2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7월 19일에는 칼과 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결혼 피로연을 공격하고 19명을 살해했습니다. 이런 공격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프 킹 국제기독연대
"지난 20년간 일어난 일을 보면 엄청납니다. 크리스천을 노린 공격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7만여 명이 살해당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이지리아에서 주로 활동하는 무장 단체는 보코 하람이었습니다. 이들은 나이지리아 정부를 무너뜨리고, 이슬람 국가를 세우고자 합니다.

디디 러게슨 Save the Persecuted Christians
"그들은 크리스천과 온건한 무슬림을 뒤쫓습니다. 이슬람을 강경하게 밀어붙입니다. 칼리프 국가를 세우고, 나이지리아와 서아프리카에서 서구권의 영향력을 제거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새로운 테러 단체가 등장하면서 올해에만 천4백여 명의 크리스천이 살해 당했습니다. 이슬람 유목민 플라니족이 무슬림이 많은 북부 지역과 크리스천이 대다수인 남부 지역이 만나는 '미들 벨트'의 크리스천 마을을 잇따라 습격했습니다.

피터 자섹
"불행하게도 일반 언론은 편향되게 보도합니다. 이를 종교보다는 부족 간 갈등으로 표현합니다."

무슬림인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유혈 사태를 저지에 소극적이며 군과 경찰은 대부분 무슬림입니다.

디디 러게슨 Save the Persecuted Christians
"가해자들은 절대 잡히지 않고, 기소되지 않아요. (사건이 일어나도) 보안 기관은 아주 천천히 대응합니다. 공격이 일어난 지 하루가 지나도록 경찰이 나타나지 않아요. 때로는 정부 관계자들이 일을 덮습니다."

이 같은 공격이 연일 이어지자 가톨릭 주교는 나이지리아 크리스천들이 스스로 방어하기를 촉구했고, 인권단체들은 미국이 나서서 나이지리아 크리스천을 도와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디디 러게슨 Save the Persecuted Christians
"세계가 주목하고, 경제적으로 압박하거나 제재하지 않는 한 이 비극에 책임이 있는 나이지리아 정부 관계자들 손에 이 상황을 맡겨야 하고, 그렇게 되면 나이지리아는 계속해서 피바다가 될 겁니다."

한편, 국제기독연대는 보코 하람과 풀라니 무장 단체의 공격으로 직장과 집을 잃은 3천여 명의 크리스천을 돕고 있습니다. 공동 농장을 만들어 피해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제프 킹 국제기독연대
"그들이 직장으로 돌아가면 가족을 먹여 살리고, 미래를 가질 수 있습니다. 자녀들은 학교에 돌아갈 수 있어요. 소망이 회복됩니다. 경제적인 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어요.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그들에게는 감정적,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의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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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