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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평화협정, 그 실상은?

306등록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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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교회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아제르바이잔과 평화 협정을 맺은 아르메니아에 패전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협정에 따라 아르메니아는 나고르노-카라바흐 내 켈바자르, 아그담, 라친 구역과 아제르바이잔 내 가자흐 구역 점령지를 반환하기로 했는데요. 사실상 아르메니아의 항복에 가까운 평화 협정이었습니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마을을 떠나면서 집에 불을 지르는 등 아쉬움과 분노를 표하고 있습니다.

*...*...*

지난 9월 이후,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주민들은 아제르바이잔과 터키의 공격 속에 살아야 했습니다. 대다수 지역 주민들은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으로 피난을 떠났습니다. 아르메니아 국민들은 아제르바이잔 군의 민간인 지역 공격에도 전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했습니다.

아르마 타토얀 Human Rights Defender
"이 일은 실존적 문제입니다. 인종 청소의 문제이며 아제르바이잔이 해당 지역에 살고 있는 아르메니아인을 테러 공격하고 있습니다."

다니엘 데커
"아제르바이잔이 시작했습니다. 수천 년간, 역사적으로 아르메니아의 것이었던 땅을 빼앗으려고 합니다. 그들은 땅을 빼앗을 때까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아르메니아인을 모두 없애 버리려고 합니다."

교전 초반에는 아르메니아 군이 수적으로 우세했습니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이 두 번째로 큰 도시 슈샤를 점령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다니엘 데커
"아제르바이잔이 터키의 지원을 받았죠. 한쪽에서는 집단 학살은 절대 없다고 하지만 한쪽에서는 우리가 시작한 것을 끝낼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르메니아인들은 영토 분쟁 이상의 의미가 있는 전쟁이었다고 말합니다.

다니엘 데커
"아르메니아는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한 첫 번째 나라입니다. 터키와 아제르바이잔이 원치 않는 것이죠.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슬람을 앞세워 오스만 제국을 부활시키려고 합니다. 그런데 아르메니아가 그 비전을 방해하는 거죠."

평화 협정이 맺어지자 아르메니아 국민들은 크게 반발하며 대통령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피난민들은 대부분 가족이나 친구, 지인에게 의지해 임시로 마련한 거처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하스믹 가스파르얀
"교전 첫날부터 예레반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가정들이 넘쳐났습니다. 저의 집에서는 12명이 지내고 있고, 부모님과 친구들에게도 부탁해서 가정들을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숙소가 필요했습니다."

이들 대다수는 집이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 모른 채 불확실한 미래를 마주해야 합니다. 러시아 평화유지군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순찰하고 있지만 아르메니아인들은 풍성했던 종교적 유산이 모두 사라질 것이라며 위기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다니엘 데커
"그들의 존재가 위태롭습니다. 크리스천으로서 아르메니아와 아르차흐를 옹호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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