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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종교 핍박하는 터키, 국제사회 초긴장

278등록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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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교회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터키가 소수 종교 단체를 몰아내기 위해 이웃 국가를 침공하며 테러 단체까지 동원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중동 지역 전문가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팽창주의 정책을 경고해왔는데요. 이제는 예루살렘으로 눈을 돌렸다며 우려를 표합니다.

*...*...*

세스 프란츠맨 중동 지역 분석가
"터키가 중동의 주요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분석가 세스 프란츠맨은 국제 사회가 터키의 호전성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스 프란츠맨
"터키는 작년에 시리아 동부 지역을 침공해 아프린에서 쿠르드족, 야지디족 그리고 크리스천을 인종청소했습니다. 지금은 아르메니아를 공격하고 있어요.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지만 아제르바이잔을 자극해 전쟁하게 했습니다. 또 리비아 내전에 개입해 시리아 용병을 보냈습니다. 지난 6개월간, 그리스를 몇 주마다 위협했어요. 사이프러스, 이스라엘, 이집트, 아랍에미리트도 위협했습니다. 절대 멈추지 않아요."

터키는 리비아의 지중해 용수권 협약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갔습니다.

세스 프란츠맨
"협약의 중점은 터키가 가난하고, 약하고, 분열된 정부를 이용해서 용수권을 얻어냈다는 겁니다. 그리스의 것과 이스라엘이 설치하려는 파이프라인 위에 걸터앉은 것과 같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하기야 소피아 대성당을 모스크로 용도 변경하면서 전 세계에 자신의 의도를 알린 바 있습니다.

마이크 케엠 중동 및 이슬람 외교 분석가
"터키가 1923년에 현대 국가가 된 이후, 하기야 소피아 대성당은 박물관이 됐고,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모일 수 있었습니다. 모스크로 용도 변경하겠다는 결정은 모든 사람에게 간접적으로 알리는 겁니다. 오스만 제국으로선 과거를 되살리겠다고요."

하기야 소피아 대성당 용도 변경 이후, 에르도안 대통령은 예루살렘의 알아크사 모스크로 눈을 돌렸습니다. 지난달에는 '1차 세계 대전 기간에 눈물 흘리며 떠나야 했던 이 도시에서 오스만 제국이 저항했던 흔적이 아직도 발견된다'라며 '예루살렘은 우리의 도시'라고 말했습니다. 프란츠맨은 중동 지역의 또 다른 실세인 이란이 터키와 뜻을 같이 한다고 전했습니다.

세스 프란츠맨
"우리는 현재 터키 앙카라에서 전해지는 정치적 수사법이 이란 정부의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미국의 우방인 아랍에미리트와 이스라엘 또한 이란과 터키가 한 편이라고 말합니다. 페르시아, 오스만 제국이 아닙니다. 수니파와 시아파입니다. 이들은 종교 극단주의 세력이지만 나머지 지역은 그렇지 않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공격성은 또 다른 문제를 만들었습니다. 터키는 나토 회원국이지만 협동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s-400 대공 방어 미사일 시스템을 구매했습니다. 또 무슬림 형제단, 하마스와 연대를 맺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마이크 케렘
"유럽 나토 동맹국들의 안보 인프라에 깊이 연결돼 있습니다. 큰 도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라들이 이 상황에서 어떻게 빠져 나올지 모르겠어요."

터키 정부는 크리스천에게 적대적입니다. 2년 전에는 터키 정부가 미국인 앤드류 브론슨 목사를 테러 혐의로 기소하고, 유죄 판결을 내렸다가 석방했습니다. 중동 분석가 마이크 케렘은 터키가 문을 닫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케렘
"그의 목적은 터키인이 아닌 크리스천을 터키에서 몰아내는 거예요. 그 땅에서 살며 일하고 있거나 터키 교회와 연관된 개신교 크리스천은 기피 인물로 지명되고, 국가 안보 질서의 위협으로 여깁니다."

일각에서는 터키의 국가주의와 새로운 오스만 제국이라는 꿈을 고려해볼 때, 이란에도 위협적인 존재가 될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지금까지 CBN과 함께하는 월드리포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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