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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예멘에 대기근 경고…'이웃 사랑' 필요

570등록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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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이 예멘에 대기근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예멘에서는 현재 7년째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후티 반군의 공격 수위가 높아지면서 난민 수만 명이 발생했습니다. 난민들은 계속되는 교전과 공습으로 식량과 식수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40만 명의 어린이가 기아 위험에 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계식량계획은 백만 명의 어린이가 다음 달이면 기아에 처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최근 예멘을 방문한 세계식량계획의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은 재앙이 일어났다고 표현했습니다.

*...*...*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 세계식량계획
"정말 비극적입니다. 6년간의 전쟁으로 무고한 피해자들을 사라지게 했습니다. 우리는 이 점을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극악무도한 일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믿기 어렵습니다."

[리포팅] 전문가들은 예멘에 닥칠 대기근이 전쟁으로 인한 인재라고 입을 모읍니다.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 세계식량계획
"인재입니다. 사람들의 싸움만 있으니까요. 자연재해가 아닙니다. 가장 최악의 방법으로 일어난 갈등 상황입니다.
6년의 전쟁 끝에, 인구 3천만 명의 이 나라에서 천6백만 명이 다음 식사를 할 수 있을지 몰라요.
우리가 천3백만 명을 지원하고 있는데 5백만 명은 기아의 문턱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매달 160만 달러가 필요한 데 기아를 겨우 면하게 하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기금은 바닥나고 있어요. 연료가 떨어져 가요."

[리포팅] 비즐리 사무총장은 전쟁을 끝내면 기아를 끝낼 수 있다고 확언하면서도 이웃 사랑이라는 또 다른 해결책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 세계식량계획
"우리는 80여 개 나라에서 일합니다. 8천~9천억에 이르는 예산 80%가 전쟁 지역에서 쓰입니다. 우리 지출의 80%입니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면 굶주림도 끝낼 수 있습니다. 틀림없이 그럴 겁니다.
지난 몇 년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자면, 4년 전에는 8천만 명이 기아 위기에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직전까지 그 숫자가 8천만에서 1억 3천 정도로 증가했고, 코로나19 이후에는 2억 7천 명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 증가세는 사람이 만든 갈등 때문입니다. 거기에 코로나19가 겹친 거예요.
대규모의 굶주림과 기근 사태가 잠재되어 있습니다. 예멘에서 그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적어도 세 가지 일이 벌어질 겁니다. 하나는 기근과 굶주림, 두 번째는 국가 불안정, 세 번째는 집단 이주입니다.
우리에게는 간단한 해결책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굶주림에 대한 치료제가 있습니다. 음식이라고 하죠.
예수님께서는 가장 작은 자에게 하지 않은 건 나에게 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그 말의 깊이를 알지 못했습니다.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하나님의 형상인 아이들을 보기 전까지는요.
전적으로 사람이 만들어낸 일이고, 해결책이 있는 일인데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성공적인 사업으로 부를 이룬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웃을 사랑해야 해요.
지금이 그 믿음을 보여줄 때입니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지금 이 세상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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