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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레바논 대형 폭발 속 지키신 하나님의 은혜

470등록 202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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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여름, 레바논 항구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로 2백여 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다쳤습니다. 레바논 역사상 최악의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인 한 목사는 사람들이 폭발 사고를 피하게 했습니다. 기적 같은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

폭발이 있던 날, 사이드 디브 목사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고 합니다.

사이드 디브 목사 레바논
"저의 마음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는데 불안했어요. 설명할 길이 없네요. 무슨 일이, 나쁜 일이 일어날 거라는 걸 느꼈어요."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던 사이드 목사는 교회 직원 34명을 집으로 보내고, 어린이 2백여 명이 참석하는 성경 학교를 취소했습니다.

사이드 디브 목사 레바논
"성령님께서 '가!'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모든 사람에게 집에 가라고 했습니다.
컴퓨터를 끄고, 나가라고 밀어냈어요. 강요했습니다. 직원들은 요리 중이라고, 난민과 빈민에게 음식을 나눠주어야 한다고 했죠.
오늘은 다 취소하고, 냉장고에 넣으라고 했어요. 그들은 제가 미쳤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그들은 몰랐습니다. 저도 성령이 하시는 일이란 걸 몰랐어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보관돼 있던 질산암모늄이 폭발했습니다. 2백여 명이 숨지고, 7천 명 이상이 다쳤으며 30만 명이 갈 곳을 잃었습니다.

사이드 디브 목사 레바논
"저는 끝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주님께는 다른 계획이 있었습니다."

폭발지에서 1.6킬로미터 떨어진 사이드 목사의 교회 건물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이드 디브 목사
"12년간 키워온 모든 것이 무너졌어요. 천장은 바닥에 다 떨어지고, 전등, 액자, 문, 창문도요. 유리 조각이 사방에 있었어요. 무서웠고, 저는 계속 울었습니다."

도시는 마비됐고, 식량과 물이 부족했습니다. 라이프센터 교회 역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시민들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사이드 목사의 표현에 의하면 또 다른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성령의 음성에 따라 사람들을 돌려보냈다고 이야기한 사이드 목사의 인터뷰가 전 세계에 방송되면서 구호물자가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사이드 디브 목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교회를 다시 세우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더 좋아졌어요. 빚을 해결했어요.
더 이상 빚이 없고, 여유자금이 생겨서 8백 가정의 식사를 돕게 됐습니다. 피해를 입은 가정에 매달 식품을 공급합니다.
우리가 가진 적은 돈으로 음식을 나누기 시작한 사고 첫날 이후, 주님께서 계속해서 보내주셨습니다."

그러나 베이루트시의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폭발 잔해가 그대로 남아있는 곳도 있습니다.

사이드 디브 목사
"모든 사람들이 나라를 떠나고 싶어 해요. 배를 타고 떠나려 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우리가 주변 사람들에게 소망과 힘이 되어줄 수 있기를 기도해 주세요. 특히 지도자들에게요."

사이드 목사는 하나님께서 잿더미 위에서 선한 것을 일으키셨다고 전했습니다.

사이드 디브 목사
"지금처럼 사람들이 예수님께 오는 걸 이전에는 본 적이 없습니다."

또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어려울 때에 도움의 손길을 뻗은 세계 교회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사이드 디브 목사
"정말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보신 모든 분에게 감사해요. 크고, 작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해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몸 된 교회라는 걸 처음으로 봤습니다. 이곳 교회와 폭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도와주셨어요."

사이드 목사는 하나님께서 레바논에 하실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이드 디브 목사
"성경의 수많은 약속이 있습니다. 레바논이 비옥한 땅이 되고, 레바논의 모든 사람이 나의 제자가 될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상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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