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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하루 30만 명 코로나...국제 사회 지원

198등록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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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30만 명 이상씩 발생하면서 누적 2000만 명을 돌파하고, 사망자는 매일 3000명 이상 나오고 있습니다. 의료 시스템마저 붕괴 위기에 놓여 국제 사회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

뉴델리 국제공항에 러시아, 영국 등 국제 사회의 의료 지원품이 도착합니다. 인도의 일일 확진자수는 지난 1일 전 세계 처음으로 4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감소했지만 여전히 하루 3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샤아랑 사크데브 의사
"현재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지금껏 본적 없는 최악의 팬데믹 상황입니다."

누적 사망자는 2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문가들은 실제 숫자는 훨씬 많으리라 추정합니다. 인구 밀도가 높은 델리와 뭄바이 등 도시부터 지방 소도시까지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의료 시스템은 붕괴 위기에 놓였습니다.

제프리 게틀맨 뉴욕타임즈
"의료 시스템이 붕괴했습니다. 병원은 문을 닫았습니다. 의료용 산소는 바닥났습니다. 산소 호흡기가 없습니다.

약품은 다 떨어져 가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절박하게 도움을 구합니다."

뉴델리의 한 시장에서 수백 명의 사람들이 산소 가격을 두고 실랑이를 벌입니다. 병원에서 의료용 산소가 바닥나자 암시장에서 산소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민
"가게마다 산소가 없어요. 산소가 없습니다. 병원에 가도 산소가 없어요."

화장장은 쉴새 없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주민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어서 이곳에 와요. 250~300명 정도가 있어요. 보이시죠."

그러나 늘어나는 사망자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공터나 주차장 등 야외 공간이 임시 화장터가 됐습니다. 인도 남부 정보기술 중심도시 벵갈루루의 한 공원에 시신을 내려놓으려는 앰뷸런스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제프리 게틀맨 뉴욕타임즈
"화장장 옆에 장소를 마련했어요. 주차장이나 공원에요. 한 번에 여러 구의 시신을 화장합니다."

한편, 나렌드라 모디 인도 대통령은 바이러스 방역 실패와 백신 접종 지연에 대해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인도는 세계 최대 백신 생산국이면서도 지금까지 백신 접종률은 2%에 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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