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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미국 최연소 체스마스터가 된 기독교 소년

539등록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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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난민 캠프에서 종이와 테이프로 만든 체스판으로 놀던 어린 소년이 미국의 최연소 체스마스터가 됐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서 만난 기적 같은 승리의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

타니 아데부미
"처음 들었던 생각은 어떻게 이길까였어요. 알고 싶지 않으실 거예요."

체스계에서 타니 아데부미는 떠오르는 별입니다. 2019년 뉴욕에서 열린 유치부부터 초등학교 3학년 부문 체스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 타니는 8살이었습니다. 체스를 배운 지 1년도 되지 않은 때였습니다.

타니 아데부미
"자신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3일 연속 이긴 후부터, 저는 좋은 안정감을 얻었고, 절대 사리지지 않는 확신을 얻었어요."

션 마르티네즈 체스 코치
"이런 일은 매년 일어나지 않아요. 체스를 배운지 1년 만에 전국에서 가장 어려운 스콜라스틱 대회에서 완벽하게 경기했습니다. 타니는 진 적이 없어요."

타니의 승리는 언론을 통해 빠르게 전해졌습니다. 타니는 나이지리아 아부자에 있을 때부터 형과 함께 체스를 하며 놀았습니다.

타니 아데부미
"형이 종이와 테이프로 만들어줬어요. 그냥 아무렇게나 움직이면서 놀았어요. 하지만 항상 즐거웠어요."

타니의 가족은 나이지리아 테러 단체의 위협으로 나라를 떠나야 했습니다.

키요티 타니의 아버지
"보코 하람은 살인하고, 시장과 모스크, 교회 모든 곳에서 폭탄을 터트립니다."

타니의 아버지 키요티는 인쇄소를 운영했습니다. 그러나 테러 단체의 일을 거부하면서 생명의 위협을 받았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은 집으로 찾아와 가족들까지 위협했습니다.

타니의 어머니
"한 사람이 저에게 총을 겨눴어요. 저는 바닥에 있었습니다. 그녀를 남편에 대한 메시지로 사용하자는 말이 들렸어요. 그들이 어떤 의미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몰라요. 강간일 수도, 살인일 수도 있고, 일어날 수 있는 일은 많았죠. 저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어요. 저는 하나님께 저와 아이들을 살려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이들은 계속해서 집을 찾아오며 위협했고, 타니의 가족은 나이지리아 아쿠레로 이사했습니다.

키요티 타니의 아버지
"그런데 또다시 찾아와서 문을 두드렸어요. 아쿠레에 있는 너를 찾아냈으니 오늘밤에 찾아갈 것이라고, 너는 오늘 너의 하나님을 만나게 될 거라고 말했어요."

타니의 가족은 결국 미국 텍사스에 있는 친척에게 갔습니다.

타니의 어머니
"비행기에서 우리가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생각조차 하지 않았어요."

타니의 아버지
"우리는 돌아보지 않습니다."

타니의 어머니
"지난 일을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가 생각하는 단 한 가지는 우리의 머리 둘 곳이 있다는 데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것뿐입니다. 우리는 안전해요. 누가 아무 때나 찾아와서 괴롭히지 않아요."

2017년 13월, 친척집에서 머물던 타니의 가족은 맨하탄의 노숙자 숙소로 갔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타니는 체스 클럽에 들어갔습니다. 코치는 타니의 재능과 열정 그리고 노력을 한 눈에 알아보았습니다.

션 마르티네즈 체스 코치
"타니는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 점은 다른 아이들과 확연히 구별되는 것이었어요. 타니는 노는 시간에 연습하고 싶어 했어요. 체스를 할 때면 가장 먼저 보드 앞에 앉았습니다."

타니 아데부미
"저는 체스만 했어요. 상이 없어도 잘한다는 그 기분을 느끼고 싶었어요."

타니는 대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타니의 어머니는 우승하고 싶어 하는 아들에게 인내심과 기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타니의 어머니
"아이는 트로피를 들고 집에 오고 싶다고 했어요. 체스 클럽에서 트로피들을 봐왔으니까요. 하나님께서 너의 기도를 들으셨지만 이번에는 너의 때가 아닐 수도 있다고 했죠."

그 때와 승리는 곧 시작됐습니다.

타니 아데부미
"저는 누구와 경기하는지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게임을 하고 다음 도시로 갑니다. 게임을 하고 다음 도시로 가요."

그리고 2019년 3월, 뉴욕 체스 대회에 출전한 타니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타니는 73명의 선수 가운데 우승했습니다.

타니의 어머니
"코치는 네가 무슨 일을 한 건지 아느냐고 말했어요. 그래서 감독이 그를 끌어내야 했죠."

타니는 어머니가 말했던 하나님의 때와 기도에 대해 이해했습니다.

타니 아데부미
"하나님께서 체스를 도와주셨고, 자신감을 주셨어요.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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