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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99%가 무슬림'은 옛말...종교지형 변화

1749등록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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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주의 정부에 지쳐 이슬람에 등을 돌리는 이란인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소망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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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의 연구 단체 가만(GAMAAN)이 이란인 5만 명을 대상으로 종교 생활과 정치에 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란에 대한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꿀만한 변화가 발견됐습니다.

이란 인구 조사에 따르면, 인구 99.5%가 시아파 무슬림입니다. 그러나 자신을 시아파 무슬림이라고 밝힌 설문 응답자는 32%였습니다. 이어서 22%는 종교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단체는 이란에 세속주의가 증가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벤암 벤 테일블루 민주주의수호재단
"이 결과는 중요합니다. 분석가들이 직면해야 했던 이란 사회가 비종교적이라는 실증이 없는 논쟁에 데이터를 가져왔으니까요. 이 설문 결과와 데이터는 이란 사회가 이례적으로 비종교적이라는 증거입니다."

대략 인구의 절반이 종교를 떠난 것으로 보입니다. 60%가 기도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젊은 층에서는 종교에 대한 불만이 높았습니다. 대다수의 설문 응답자들이 정부가 엄격한 이슬람 법을 이용해 일상을 통제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그 예로, 72%의 응답자가 모든 여성은 히잡을 입어야 한다는 데 반대했습니다. 시아파 이슬람의 중심 교리와 관련된 질문에서 사후 세계를 믿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37%, 12번째 이맘 마흐디가 재림할 것을 믿는다는 응답자는 25%였습니다.

벤암 벤 테일블루 민주주의수호재단
"히잡에 대한 반발, 마흐디의 재림에 대한 믿음이 없는 것, 시아파 무슬림이라고 여기지 않고, 다른 종교 정체성을 갖고자 하는 것 등의 모든 변화는 지난 40년간의 이란 정부의 정치 결과입니다. 이란 정부는 자신들의 권력 장악을 가리기 위해 종교로 이란인들을 압도하려고 했습니다. 이란인들은 신앙 자체에 이의를 제기함으로써 권위주의에 이의를 제기하는 겁니다."

또한 설문 결과, 이슬람이 약화되고 기독교가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문 응답자 1.5%가 자신이 크리스천이라고 답했습니다.

마이크 안사리 모하밧TV
"1%도 안 됐던 30년 전과 비교할 만한 결과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0.5% 이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란 기독교 방송 모하밧TV의 마이크 안사리 대표는 설문 결과가 선교 단체들이 수년간 해온 이야기에 신빙성을 부여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안사리 모하밧TV
"이 데이터는 이슬람 법과 박해에도 이란인들이 전통 종교에 등을 돌린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신앙으로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란은 크리스천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비무슬림은 종교 행위를 하거나 신앙을 나눴다는 이유로 체포당하고, 고문당합니다. 하지만 설문 결과, 41%가 공적으로 개종할 권리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아이들이 학교에서 다른 신앙에 관해 배우는 것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54%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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