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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성경박물관서 ‘마그나 카르타 특별전’ 열려

443등록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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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성경박물관에서 마그나 카르타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마그나 카르타 권리장전은 1215년 영국 귀족들이 왕권을 제한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존 왕에게 강요해 받아낸 문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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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박물관이 마그나 카르타를 비롯해 다양한 유물을 선보입니다.

제프 콜라 선임 큐레이터 성경박물관
"모두 마그나카르타를 알지만 마그나카르타의 첫 번째 조항이 교회의 자유에 관한 것이라는 사실은 모를 겁니다. 마그나카르타의 작성자 가운데 한 사람은 스티븐 랭튼 주교입니다. 성경학자였던 그는 신학적인 지식과 전문성을 통해 왕이 하는 일에 관해 논쟁했습니다."

마그나카르타는 여러 차례 개정됐습니다. 성경박물관에서는 최초의 버전인 1217년과 1300년대의 필사본이 전시 중입니다.

루크 퍼서
"1217년 문서는 본질적으로 법이 됐습니다."

또한 마그나카르타와 함께 발표된 '숲의 헌장'이 전시 중입니다. '숲의 헌장'은 당시 하층 계급에 대한 특정 권리를 재확립한 문서입니다. 중세시대의 검과 보석으로 장식된 존 왕의 의복의 복제품, 초기 영국 법률의 변호사 참고서도 있습니다.

마그나카르타가 담고 있는 개인의 자유에 대한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전시회는 당시의 극단적인 반유대주의를 지적합니다. 1217년에 왕의 섭정은 끔찍한 지시를 내렸습니다.

루크 퍼서
"영국의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신분을 밝히기 위해 옷에 표식을 달아야 한다는 법을 만들었습니다. 영국은 유럽에서 이런 일을 법적으로 만든 최초의 국가가 됐습니다."

1290년 영국에서 유대인이 추방된 후, 유일하게 남아있던 것으로 알려진 유대인 문서인 1189년코덱스 발마돈나(Codex Valmadonna)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제프 콜라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권리는 지켜져야 하고 정의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D.C.의 관광 관계자들은 이번 전시로 그동안 뜸했던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엘리엇 퍼거슨 CEO Destination DC
"이런 전시를 보게 돼 기쁩니다. 하지만 그동안 이 산업이 어려운 길을 걸으면서 입은 경제적인 타격을 생각하게 됩니다."

워싱턴 D.C.는 관광 수익으로 80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8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합니다. 해마다 20여 개의 대회가 열리는데 올해에는 3개만 열립니다. 관광 관계자들은 차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의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하며 방문 방법에 변화가 있다는 점을 알렸습니다.

엘리엇 퍼거슨 CEO Destination DC
"올 때 기억해주세요. 스미소니언 박물관이나 동물원에 가는 게 익숙하겠지만 지금은 온라인에서 예매해야 합니다. 표 없이 오지 않아야겠죠."

성경박물관의 큐레이터들은 방문객들에게 마그나카르타에 나타나는 성경적 기준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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