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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스크, 여성 무슬림 참여 꾸준히 증가

476등록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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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슬림 여성들의 모스크 활동이 늘고 있습니다. 무슬림 남성들에게만 필수였던 금요기도회에도 여성 신도들의 참석이 최근 10년 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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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무슬림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모든 활동에서 폐쇄적일 수밖에 없는 이슬람 문화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성 신도들이 모스크에 나오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퓨리서치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내 여성 무슬림들의 모스크 참석 비율이 2011년 14%에서 2020년 기준 21%로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10년마다 미국 모스크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해 온 FACT(Faith Communities Today)의 연구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이외에도 미국의 이슬람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온 이산 백비(Ihsan Bagby) 켄터키대학교 부교수가 주도한 이번 FACT 연구에서는, 미국 무슬림 여성들의 몇 가지 흥미로운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현재 미국 안에 있는 모스크 약 55%가 헌신적인 여성 그룹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2000년부터 2010년까지 같은 내용으로 조사했을 때는, 당시 모스크의 29%만이 모스크 안에 여성 그룹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현재 약 77%의 모스크에서는 특별히 여성을 위한 활동이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미국 모스크들의 여성 활동 후원이나 노력이 많아지면서 여성들의 참여가 활발해진 것인데, 이는 모스크 내에서 여성의 지위나 참여도가 높아진 것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스크 운영의 중요사안들을 결정하는 이사회에, 미국 모스크 10곳 중 약 9곳은 여성의 참여를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이사회에서 봉사하는 여성들의 비율도 10년 전 51%에서 61%로 늘어났으며, 아프리카계 미국인 모스크는 이사회 안에 여성의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모스크 약 83%가 이사회에 여성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나 정치 참여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에서도 과거 전통적인 접근 방식을 따랐던 여성 무슬림들의 모스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남성 중심의 무슬림 사회가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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