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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탈출 돕는 민간단체들

472등록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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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에서 민간단체를 통한 탈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협조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탈출을 돕는 단체들은 19세기 초 미국에서 흑인 노예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결성됐던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의 아프가니스탄 버전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리포트]
미국 국무부가 아프가니스탄 임무가 완료됐다고 밝히면서, 초점이 외교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탈출하지 못한 미국인과 조력자들에게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녹취] 마이클 맥콜 / 연방 하원의원
사람들이 지금 죽어가고 있어요. 그곳에서 나올 수 없어서 더 많은 사람이 죽을 겁니다. 그들은 갇혀 있어요.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대 규모의 수송 작전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탈출했어야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외면당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마이클 맥콜 연방 하원 의원은 크리스천 고아 250여명을 탈출시키기 위해 애썼습니다.

[녹취] 마이클 맥콜 / 연방 하원의원
그들에게는 비자가 있었고, 전세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탈레반은 아이들이 통과하게 해줬는데 미국 정부가 하루를 대기시키더니 아이들을 돌려보냈어요.

[리포트]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민간단체 ‘글로벌 카탈리틱 미니스트리(Global Catalytic Ministries)’의 조엘 리차드슨은 미국 정부가 모든 단계마다 고의적으로 간섭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엘 리차드슨 / Global Catalytic Ministries
알바니아가 난민을 태운 비행기의 통과를 허가해서 상공에 있는데, 국무부가 착륙을 거부했어요. 그들은 돌아가야 했습니다. 뉴스에서 최대 규모 탈출이라며 드는 소식과 현장에서 본 것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리포트]
행정적인 문제를 비롯한 여러 제한 사항이 발생하면서, 맥콜 하원의원이 직접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녹취] 마이클 맥콜 / 연방 하원의원
생명을 구하기 위해 거의 유사 정부처럼 일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민간단체들도 미국 정부를 거치지 않고 탈출을 도왔습니다.
가장 성공적이었던 민간인 탈출 작전은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가 만들어냈습니다.
소수의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시작됐다가, 아프가니스탄인 5천여 명을 탈출시켰습니다.

[리포트] 자크 미터 / 자원봉사자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탈레반이 선언한 바에 따라 표적이 될 만한 모든 사람이요.

[리포트]
또 다른 탈출 작전에는 전·현직 특수 요원과 구호 요원, 정보 요원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천여 명을 탈출시켰고,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카탈리틱 미니스트리(Global Catalytic Ministries)’ 또한 구출 활동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녹취] 조엘 리차드슨 / Global Catalytic Ministries
우리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를 만들고 있어요. 안전한 장소를 찾아 연결해서 잠시 몸을 숨길 수 있게 하는 겁니다. 조금씩, 조금씩 해서 지금까지 50번의 구출 작전이 있었습니다.

[리포트]
한편, 여러 민간단체들이 탈출을 돕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지하교회 성도들의 30%는 남길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조엘 리차드슨 / Global Catalytic Ministries
탈레반이 장악했을 때, 몇몇 교회의 리더들은 나라 밖에 있었어요. 그런데 그들은 돌아갔습니다. 그들은 교회가 확장되며 제자 삼는 일이 계속되는 것에 아주 열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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