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월드 리포트

욥기를 통해 깨달은 하나님의 사랑

510등록 2021-09-23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
2001년 9월 11일 아침, 집을 나선 클리포드 패터슨 소령은 다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남편이 살아 있을 거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던 아내 타마사는 결국 분노와 슬픔에 빠져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 * * * *

[인터뷰] 타마사 패터슨
그를 행사에서 만났어요. 군 행사였는데, 그가 바로 저에게 와서 말을 걸었어요.

[리포트]
타마사 패터슨은 남편 클리포드를 만난 그날을 언제나 기억할 것입니다.
그 후 몇 년간의 날들도 그녀의 마음에 새겨졌습니다.
각각 대위가 된 부부는 두 아들을 키우며 버지니아 북부에서 살았습니다.

그날 아침도 평소처럼 인사를 하고, 타마사는 포트 벨보아로, 클리포드는 국방부 청사 펜타곤으로 출근했습니다.

[인터뷰] 타마사 패터슨
그는 항상 사랑한다고, 곧 보자고 말했어요. 그리고 차고에 들어가서 바이크를 탔죠.
그날 아침 남편은 할리를 탔어요.

[리포트]
가족을 배웅하던 그날을 기억하는 사람은 타마사뿐만이 아닙니다.
그날은 2001년 9월 11일이었습니다.
911 테러의 충격적인 이미지가 사무실의 TV 화면마다 번지기 시작했을 때, 타마사는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또 다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아메리칸항공 77편이 펜타곤에 충돌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인터뷰] 타마사 패터슨
바로 남편에게 전화했어요. 받지 않았습니다. 저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육군 작전 센터에 전화했어요. 받지 않았습니다.
남편이 저에게 전화하려는 중이거나 누군가를 돕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리포트]
생존자 수색은 몇 시간에서 며칠로 늘어났습니다.
가능성은 희박했지만 그녀는 희망을 붙잡고, 기적을 구했습니다.

[인터뷰] 타마사 패터슨
매일 막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큰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줬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 TV 앞에 앉았어요. 라디오도 있었습니다.
제가 그를 보거나 누군가 그를 찾기를 기도했습니다.

[리포트]
테러 공격 2주 후, 9월 26일에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부상자 지원 장교가 방문하겠다는 전화였습니다.

[인터뷰] 타마사 패터슨
목사님과 오는 거냐고 물어봤는데, 그녀가 잠시 말을 멈췄어요.
그녀가 머뭇거렸을 때, 무언가가 저를 떠났어요. 그가 떠났다는 걸 알았습니다.
저는 오열했습니다.

[리포트]
2001년 10월 13일, 클리포드는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됐습니다.
부부의 8번째 결혼기념일 며칠 뒤였습니다.
그녀는 아들들을 위해 마음을 추스르며 하나님께서 이런 비극을 허용하실 수도 있다는 것을 믿기 위해 애썼습니다.

[인터뷰] 타마사 패터슨
하나님에게 화가 났어요. 정말 열심히 기도했으니까요.
말을 듣지 않으시는 거냐고 생각했어요.
저는 교회에 앉아서 왜 그랬느냐고, 왜 그를 그렇게 데려갔느냐고, 그 좋은 사람을, 두 아이에게는 그가 필요하다고 말했어요.

[리포트]
분노와 슬픔에 휩싸인 타마사는 자녀들과 군 생활에 몰입했고, 결국 대령이 됐습니다.
아이들을 교회에 데려가며 예수님을 믿으라고 격려했지만, 그녀 자신은 하나님을 밀어냈습니다.

[인터뷰] 타마사 패터슨
우리가 뭘 했는데, 내가 무엇을 했길래 이런 일을 겪는 걸까?

[리포트]
분노를 가라앉히고, 하나님께서 그녀의 마음과 영혼을 치유해 주시기를 구하기까지 5년이 걸렸습니다.
그녀는 주일학교에 참석 중이었습니다.
그날 아침의 주제는 욥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인터뷰] 타마사 패터슨
그는 모든 것을 잃었어요. 가족을 전부 잃었습니다. 우리 가족에 대해 생각했죠.
아이들은 저와 클리포드를 모두를 잃을 수도 있었어요. 나는 뭘 하는 거지, 왜 그렇게 화를 내는 건지 생각했어요. 우리 둘 다였을 수도 있었어요.

[리포트]
공격이 있던 날 아침, 타마사는 서류를 가지러 펜타곤에 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출근했을 때, 그 서류가 그녀의 책상에 있었습니다.

[인터뷰] 타마사 패터슨
저는 가책을 느꼈어요. 주님께 정말 죄송했어요. 화를 내고, 해야 했을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저와 아이들을 지켜주셨어요. 저는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나은 게 뭐가 있고, 욥보다 뭐가 나은가'라고 생각했어요.

[리포트]
타마사는 마음을 열고, 말씀에 마음을 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항상 곁에 있고, 언제나 있을 것을 깨달았습니다.

[인터뷰] 타마사 패터슨
클리포드를 잃으면서 모든 것을 잃었지만, 제가 신실하게 계속해서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하나님께서 저와 가족을 위해 밝은 미래를 주실 거예요.

[리포트]
타마사는 퇴역 후 스페셜올림픽의 자원봉사 코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아들들도 이제 그리스도를 위해 삽니다.
타마사는 세상이 무너질 때도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치지 말고, 하나님께로 달려가라고 가르쳤습니다.

[인터뷰] 타마사 패터슨
기도하고, 구한 것을 얻지 못했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당신의 문제를 알고 계십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계속해서 믿으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