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인 복싱 전설인 필리핀의 매니 파퀴아오가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필리핀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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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마지막 종소리를 들었다' 필리핀의 복싱 선수 매니 파퀴아오가 전한 은퇴사의 한 부분입니다. 8개 체급 챔피언에 오른 선수였던 그는 복싱 덕분에 가난에서 벗어나고,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필리핀 상원의원인 파퀴아오는 최근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인터뷰] 매니 파퀴아오 / 필리핀 상원의원 (복싱 선수로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인생의 더 큰 싸움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사람들을 섬기고, 부패와 불의에 맞서 싸우려고 합니다.
[리포트] 파퀴아오는 2억 달러 이상의 코로나19 지원 자금 용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정부 기관의 부패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인터뷰] 매니 파퀴아오 / 필리핀 상원의원 우리나라의 상황이 매우 나쁩니다. 사람들은 고통스러워하고, 절망이 보입니다. 국민들은 더 나은 미래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저의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이 있다고 항상 믿었습니다. 그 목적을 위해 아무것도 아닌 저를 일으키셨습니다.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뿐만 아니라 그들을 돕고, 그들을 위해 싸우는 것입니다.
[리포트] 부패한 권력과 맞선 이번 싸움은 그 어떤 복싱 경기보다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매니 파퀴아오 / 필리핀 상원의원 저는 이사야서 41장 10절 말씀을 가장 좋아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우리는 하나님만 두려워합니다. 경외합니다. 매일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하나님만 영광 받으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