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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집권 이후 소수 종교 '멸절 직전'

130등록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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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아프가니스탄 크리스천들은 탈레반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기도합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크리스천들에게만 해당되지 않습니다.
탈레반의 정권 장악으로 아프가니스탄 사회에 이슬람 극단주의가 부활하면서, 대부분의 소수 종교 단체들은 보이지 않는 곳으로 숨었습니다.

* * * * *

[리포트]
지난 8월, 탈레반 집권 이후, 아프가니스탄 경제는 붕괴 직전입니다.
여성의 자유는 박탈당했습니다.
신앙인, 특히 크리스천들은 아직 오지 않은 최악의 때를 두려워합니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국제 사회가 탈레반 정권의 정치적 욕망을 종교 소수자 보호를 위한 협상 수단으로 삼아야 한다고 전합니다.

[인터뷰] 나딘 마엔자 /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
탈레반이 8월 집권한 이후, 탈레반은 소수 종교 단체의 지도자들을 위협하고, 협박하고,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리포트]
탈레반 집권 두 달이 지난 지금, 카불의 거리는 탈레반 대원들로 가득합니다.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목소리는 폭력에 의해 잠잠해지고 있습니다.

납치와 예배 장소 파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모스크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프레데릭 데이비 /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
2021년 5월, 고등학교 밖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최소 85명의 하자라족 시아파 여학생들이 사망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소수 종교 단체가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겪는 어려움을 알리며, 국제 사회에 경종을 울립니다.

[인터뷰] 나딘 마엔자 /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
2주 전에 탈레반의 전 정권에서 종교 경찰 수장이었던 사람이 권선징악부 장관이 됐습니다.
그는 공개처형과 수족 절단 등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수니파 이슬람 국가로서, 시민들이 무슬림 전통을 충실하게 지킬 것을 강요합니다.
이로 인해, 크리스천뿐만 아니라 시크교, 힌두교, 바하이교 등의 신자들은 다른 신앙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두려움 속에 삽니다.

[녹취] 자이우딘(가명)
한 사람은 항상 밤에 깨어 있어요. 돌아다니면서 기도합니다.
탈레반이 찾아오면, 모든 사람을 깨워야 합니다.

[리포트]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아프가니스탄에 남아있던 마지막 유대인이 지난 9월에 탈출했다고 밝히면서, 아프가니스탄의 소수 종교 단체들이 절멸 직전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아프가니스탄의 경제 위기와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고자 하는 탈레반의 정치적 욕망이 평화와 평등의 문을 여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팔와샤 카커 / 미국 평화연구소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협력해 이런 점을 수단으로 삼아야 합니다.
탈레반이 평화협정에서 포용적 정부 구성, 인권과 안보에 관련해 합의했던 내용을 이행하도록 독려해야 합니다.

[리포트]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아프가니스탄을 돕고 싶다면, 난민을 도와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아프가니스탄을 위한 중보 기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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