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번째 소식, 일본 CGNTV에서 보내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일본 오키나와 나하에 위치한 라이프 센터 기독교 서점이 최근 ‘라이프 센터 비블로스당’으로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기존에 운영하던 서점뿐만 아니라, 카페, 문화 공간 등 지역 크리스천들을 위한 만남의 공간으로 새롭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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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라 렌 사장 / 라이프 센터 비블로스당
현재 전국적으로 서점에서 책이 팔리지 않는 시대가 되고 있고, 그런 중에 라이프 센터 기독교 서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번 라이프 센터 비블로스당의 회장이신 오키나와 베다니 교회의 야마우치 목사님이 이전부터 책 사업과 서점 사업을 하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러던 중에 여러 어려운 상태가 지속되던 라이프 센터와 이야기해, 사업 양도와 같은 형식으로 함께 라이프 센터와 협력하게 됐습니다.

[리포트]
서점 이름인 ‘비블로스’는 레바논에 있는 지명이자, 성경을 뜻하는 ‘바이블’의 어원입니다.
고대에 종이 파피루스로 번성했던 비블로스는 후에 ‘종이’나 ‘책’을 뜻하는 말이 됐고, 책의 대표라고도 할 수 있는 성경 책에 ‘바이블’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됐습니다.

새롭게 열린 ‘라이프 센터 비블로스당’은 지금까지 50여 년간 사랑받아 온 기독교 서점이 완전히 바뀌는 일이 없도록 하면서도, 여러 부분에서 깊이 있는 고민과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나라 렌 사장 / 라이프 센터 비블로스당
이전에는 주차장이 부족한 것과 같은 문제가 있어서 주차장을 늘리는 것과 취급하고 있는 서적의 양을 늘리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오키나와에 (기독교 서점이) 한곳밖에 없어서, 멀리서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차장에 안심하고 주차하고 책을 구매하고, 찾고 있는 책을 찾을 수 있는 서점으로 만들고 싶어서 그렇게 하게 됐습니다.
또한 잡화의 양을 늘리기 위해 서점 면적도 꽤 커졌습니다.
지금 약 160평 정도 되는데, 그곳에 모처럼 잡화도 이것저것 취급하고, 크리스천들이 만든 잡화를 많이 진열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책도 잡화도 많 이 늘었다는 것이 또 하나의 변화입니다.

[리포트]
그 외에 매력적인 카페도 마련됐습니다.
멀리서 온 손님들도 느긋하게 쉴 수 있도록 책장 근처와 넓은 공간에 소파와 테이블이 설치됐습니다.

나라 사장은 책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니, 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먼저 천천히 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나라 렌 사장 / 라이프 센터 비블로스당
책을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먼저 손에 든 책을 천천히 서서 읽는 것은 물론, 앉아서도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젊은 세대에게도 책은 사랑받아야 하니, 읽으면 재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읽을 장소와 시간과 계기가 지금은 없다고 생각해서, 이 서점에 온 이상 천천히 책을 읽었으면 좋겠고, 그런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리포트]
카페뿐만 아닙니다.
한쪽 공간은 콘서트를 개최하거나 취미 교실을 열 수 있는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목사님이 추천하는 책’ 코너나 영상을 제작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도 있습니다.

라이프 센터 비블로스당이 목표로 하는 것은, 책과의 만남의 장소로 사용되면서도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편안함을 느끼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인터뷰] 나라 렌 사장 / 라이프 센터 비블로스당
어쨌든 오키나와의 교회가 활발해졌으면 좋겠고, 크리스천들이 이곳에서 만나고 모여서 “오랜만이야”라든지 “잘 지내?”라고 말할 수 있는 장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힘이 나는 장소, 크리스천들의 힐링 장소가 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라이프 센터 비블로스당’이 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리포트]
이전부터 일해 온 나카무라 점장은 새롭게 열린 비블로스당에 대한 나라 사장의 아이디어에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카무라 노부요시 점장 / 라이프 센터 비블로스당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특히 정보 전달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아이디어와 지식도 있어서, 지금까지의 기독교 서점에 좀처럼 없는 전파해 나가는 기독교 서점이라는 형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여러 크리스천들과 교회와 함께하는 서점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