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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서 美 선교사 17명 납치당해

231등록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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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번째 소식, CBN에서 보내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아이티에서 미국 기독교 선교단체 소속 선교사 등 17명이 갱단에 납치당했습니다.

갱단은 이들의 몸값으로 1인당 100만 달러를 요구했고, 돈을 주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 FBI와 아이티 정부는 인질 석방을 위해 협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 * * *

[리포트]
17명의 인질 중에는 5명의 아이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장 어린아이는 8개월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 미국 국무부
토요일부터 최우선 사항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납치를 당한 사람들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베이스를 둔 선교단체 ‘크리스천 에이드 미니스트리(Christian Aid Ministries)’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들은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 외곽의 보육원을 방문하고 돌아가는 길에, 총을 겨누며 접근한 무장괴한들에게 끌려갔습니다.

현재 아이티는 지난 7월 대통령 암살 이후, 갱단이 거리를 장악하고, 납치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엠마누엘라 델소인 / 오퍼레이션 블레싱 아이티
아이티에서 지낸 시간 중 최악의 시간입니다.

[리포트]
기독교 구호단체 ‘오퍼레이션 블레싱 아이티’의 엠마누엘라 델소인은, 그동안 갱단이 미국인은 건드리지 않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엠마누엘라 델소인 / 오퍼레이션 블레싱 아이티
전에는 특정 표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전체 인구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표적이고,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벤더풀 선교사
납치가 매달 300% 증가했습니다. 대부분 아이티인들이 납치당합니다.
특히 이번 납치에 대해 구호 요원들이 걱정스러워합니다. 우리가 표적이 됐으니까요.

[리포트]
미국 선교단체가 표적이 된 이번 사건은, 다른 선교사들에게도 경종을 울렸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벤더풀 선교사
저의 아내를 납치하려던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 본부의 매니저는 입구에서 살해당했습니다.
또 다른 팀원 두 명은 납치당해 4일 동안 고문당했습니다.

[리포트]
선교사들이 납치당한 수도 포르토프랭스는, 현재 40%가 갱단에 장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오퍼레이션 블레싱과 같은 구호 단체들은 구호품 전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엠마누엘라 델소인 / 오퍼레이션 블레싱 아이티
모든 것이 이미 지불된 상태입니다. 우리는 그저 기다리고 있어요.
모두 기다려요. 잠잠해져서 구호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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