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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내전... 공격받는 교회

176등록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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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CBN에서 보내온 소식 전해드립니다.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에티오피아에서 내전이 1년 넘도록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에티오피아 북부 지역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기아 위험에 처했습니다.
티그라이 주에서만 40만 명이 기아 위치에 처했고, 250만 명이 집을 떠나 난민이 됐습니다.

* * * * *

[리포팅]
이에 유엔은 인도주의 위기를 경고하며, 고문, 민간인 살해, 집단 강간 등,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군대의 잔혹 행위를 고발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이들이 국제 구호물자 배급을 막았다고도 밝혔습니다.

지역 주민 대부분이 정교회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티그라이 주의 악섬 시는 지역 전설에 따라 언약궤가 안치된 것으로 알려진 도시입니다.
그런데, 올해 초 에티오피아 군대가 기독교 축제를 공격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2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언약궤가 자신들의 나라에 있다고 믿어왔습니다.
악섬 시의 ‘시온 성 메리 교회’는 언약궤가 보관돼있다고 알려진 교회입니다.

역사학자 밥 코너크는 악섬 시를 광범위하게 탐험했습니다.

[인터뷰] 밥 코너크 역사학자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언약궤가 대략 8백 년 전에 악섬 시로 왔다고 믿습니다.
매우 특별하고 거룩한 교회입니다.
한 사람이 언약궤를 지킵니다. 언약궤를 보도록 허락된 유일한 사람이죠.
그가 죽으면 다른 수호자가 세워집니다.
이 이야기는 이들의 문화에 깊이 자리 잡았고, 이들은 온 마음을 다해 믿습니다.

[리포팅]
현재 악섬 시는 분쟁의 중심지입니다.
반군과 에티오피아 군 사이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가장 중요한 명절인 팀캇 축제가 열리던 날,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밥 코너크 역사학자
팀캇 축제는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축제입니다.
언약궤에서 십계명 돌판을 꺼내 행진을 하는 날입니다.
그들에게는 매우 거룩한 행사입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끔찍하게 잘못됐습니다.

[리포팅]
증언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군대가 나타나, 언약궤가 있는 교회를 둘러싼 천여 명의 예배자들을 향해 발포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크리스천 7백여 명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지역은 언론의 접근이 어려운 곳으로, 정확한 상황은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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