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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맞서 싸운 여성들

247등록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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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IS로부터 도시를 구한 여성들의 이야기입니다.
지난 2014년, 시리아 북부에 위치한 도시 코바니에서 쿠르드족 민병대의 여성 대원들이 IS에 패배를 안겼고, 전세를 역전시켰습니다.

‘코바니의 딸들’이라고도 불리는 이들의 이야기 전해드립니다.

* * * * *

[리포팅]
지난 2014년, IS가 시리아 전역에서 내전을 일으키고 대다수 도시를 점령했습니다.

IS가 코바니(Kobani)에 접근하자, 쿠르드족 민병대 여성 대원들은 소총을 들고 그들의 집과 가족, 도시를 IS에 빼앗기지 않겠다고 결의했습니다.

IS에 맞선 이들은 남성 대원들 못지않게 용기 있었습니다.

[인터뷰] 게일 츠맥 레먼
그들은 IS와 싸웠을 뿐만 아니라 전쟁을 이끌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의 싸움을 이끌고 있었습니다.

[리포팅]
게일 츠맥 레먼은 저서 ‘코바니의 딸들’에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IS를 막고자 했던 저격수 아지마(Azeema)를 비롯한 여성 대원들을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게일 츠맥 레먼
많은 사람들이 코바니를 함락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잃었을 때도 그녀는 대원들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에게 단언했습니다.
IS에 총격을 받으며 전투 중인 그녀에게 전화하곤 했던 여동생에게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코바니를 잃지 않아. 우리는 끝까지 싸울 거고, 우리는 이길 거야.”

[리포팅]
IS는 여성 대원들을 두려워했습니다.

[인터뷰] 게일 츠맥 레먼
아지마의 이야기는 놀랍습니다.
처음에는 IS의 무전에서 여성들을 먼저 골라서 죽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성 저격수의 실력을 본 이들이 나중에는 여성 저격수의 실력이 좋으니 근처에 가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들에게는 큰 칭찬이었죠.
또 하나의 사실은 IS 대원들은 여성에게 살해당하면 천국에 갈 수 없다는 믿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신을 통해 여성들에게 끔찍한 말을 했습니다.
그런 말들이 여성 대원들에게는 IS와의 싸움에서 힘을 얻는 동기가 됐습니다.

[리포팅]
여성 대원들 가운데는 크리스천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게일 츠맥 레먼
크리스천 가정에서 온 한 젊은 여성은 어머니가 그녀의 입대를 처음에 찬성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IS가 하와르 지역의 크리스천들을 납치했죠.
그녀의 부모님이 교회에 가면 사람들이 “당신의 딸이 하는 일이 정말 자랑스럽다. 코바니의 딸들이 젊은 여성들의 용기와 힘을 가지고 정의를 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리포팅]
코바니 전투는 IS 격퇴전의 전환점으로 여겨집니다.
레먼은 여성 대원들이 승리의 견인차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게일 츠맥 레먼
여성들은 IS를 막기 위한 전투를 이끌었고, 그 중심이었습니다.
코바니는 IS가 처음으로 패배한 전장이었습니다.
그 패배를 안겨주는 데 여성들이 중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리포팅]
함께 싸운 미국 특수부대원들도 여성 대원들의 전투 기술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게일 츠맥 레먼
한 남성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포니테일 머리를 한 여성들이 AK-47 소총을 들고 IS와 싸우러 나가는 장면은 정말 처음 보는 일이었다. 그들은 진정한 전사들이다.”

[리포팅]
이들에게는 IS에 맞서는 것 외에 또 다른 목표가 있었습니다.
중동 여성들의 평등권이었습니다.

[인터뷰] 게일 츠맥 레먼
그 지역의 다음 세대 소녀들은 여성이 지역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겁니다.
책에 나온 이야기 중에 하나인데요, 맨디치라는 마을에서 IS를 격퇴했을 때, 한 여성이 나와서 젊은 여성 대원들의 얼굴을 만지며 당신들이 진짜인지 몰랐다고 했답니다.
당신들에 관한 이야기는 들었지만 진짜인지 몰랐다고요.
여성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리포팅]
저격수 아지마는 두 번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두 번째 부상에서는 크게 다쳤습니다.

[인터뷰] 게일 츠맥 레먼
이 일을 전하면서 가장 감격적인 순간은, 그녀가 IS에 의해 두 번째로 부상당했을 때의 이야기를 했을 때입니다.
사람의 의지가 가진 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부상당했을 때, “나는 죽지 않을 거야. 그들에게 좋은 일을 할 순 없어. 나는 우리가 승리하는 걸 볼 거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전으로 동료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해요. “그들에게 보여줘. 여자를 사고파는 남자들에게 우리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줘. 우리가 싸우다가 죽더라도 중요한 일을 위해 죽는다는 걸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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