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월드 리포트

유럽, 코로나19 정책에 대한 반발 계속

480등록 2022-01-13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
첫 번째 소식, CBN에서 보내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방역패스 도입과 관련해, 미접종자를 비롯한 사회적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대부분의 사회 활동이 불가능하고, 직장에서 해고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벌금형이나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 * * * *

[리포팅]
듀렌 부부는 세 자녀와 함께 독일을 떠났습니다.
독일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정책 때문입니다.

현재 유럽 여러 국가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종식시키기 위해 결정된 정부의 정책에 반발하는 시위가 끊이지 않습니다.
찬반 양측은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유럽 국가들은 두 개의 사회로 갈라지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사회 활동을 할 수 없고, 직장마저 나갈 수 없는 차단된 생활을 합니다.

듀렌 부부는 남편 안드레아스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일할 수 없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독일을 떠나야 했습니다.

[인터뷰] 안드레아스 듀렌
저는 더 이상 어디에서도 일할 수 없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나 완치 판정을 증명할 수 없으면 그렇습니다.

[인터뷰] 알리시아 듀렌
사생활은 더 이상 없습니다.
빵집에 가면 계산대에서 큰 소리로 방역패스를 보여 달라고 합니다.
커피를 한 잔 사러 가서도 “백신을 맞았느냐?”라고 아주 크게 물어봅니다.
끔찍한 차별입니다.

[리포팅]
이탈리아에서 백신 미접종자가 자유롭게 지내려면, 48시간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군나르 베크 유럽의회 의원은 유럽의 코로나19 정책이 위험할 정도로 권위주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군나르 베크 유럽의회 의원
지금 흑사병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흑사병도 입헌 정부와 민주주의의 정지 명령을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리포팅]
오스트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시행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이미 한 달 가까이 발이 묶여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백신 접종 완료 또는 추가 접종을 하지 않으면, 3개월마다 벌금 4천 달러 가량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인터뷰] 에릭 휴잇
(오스트리아) 정부가 사회를 전체주의 경찰국가로 바꾸려고 시도하는 겁니다.

[리포팅]
오스트리아에 거주 중인 미국인 에릭 휴잇의 다섯 자녀는 음악 학원을 그만둬야 했습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휴잇 가족은 슈퍼마켓과 약국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리포팅] 에릭 휴잇
저의 아내는 생일 선물을 사러 장난감 가게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리포팅]
오스트리아 정부는 개인 의료 기록 보호법을 깨뜨렸습니다.
정부는 누가 백신을 접종했고, 누가 접종하지 않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오스트리아 정부가 방역패스를 중국이 국민들을 감시하는 것처럼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합니다.

가톨릭 활동가 알렉산더 츠구엘은 오스트리아인들이 서구 세계의 실험 쥐가 됐으며, 이 실험이 확산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알렉산더 츠구엘 / St. Boniface Institute
낙태, 동성 결혼 등을 시행하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반대하는 정부를 원하십니까?
정부가 모든 정보를 가져가고, 당신이 갈 수 있는 곳과 없는 곳을 통제하는 중국처럼 되기를 바라십니까?
저는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가서 시위합니다.

[리포팅]
에릭 휴잇은 오스트리아에 남아 싸우겠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에릭 휴잇
하나님께서 저를 영적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현장에 두셨습니다.
온 사회가 공포와 억압 위에 비인간적으로 기계화됐습니다.
인간 사회가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리포팅]
하지만 독일인 듀렌 부부는 참을 만큼 참았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알리시아 듀렌
남아서 싸우겠다니 아름다운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싸움에서 졌다고 느낍니다.

[리포팅]
듀렌 부부는 독일 정부가 어린이를 포함한 백신 의무화를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독일 여성은 엄격한 방역 수칙 때문에 10살짜리 딸이 죽고 싶어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군나르 베크 의원은 독일이 백신을 의무화하면 유럽연합 전체가 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유럽인 대부분이 백신을 접종했지만, 추가 접종을 받은 사람은 소수입니다.

스웨덴에서는 피부에 이식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 방역패스까지 출시됐습니다.

유럽의 코로나19 정책에 반발하는 시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벨기에 브뤼셀, 우크라이나 키예프, 발칸반도에 위치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까지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토미슬라브 포핀작
저는 파시즘, 전체주의, 말도 안 되는 규제, 정신 나간 정치인들에게 맞서 싸우기 위해 왔습니다.
시위대는 한때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자유를 요구합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