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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하철서 아시아인 사망... 추모 열기

201등록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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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 외신들이 전한 소식입니다.

최근 뉴욕 지하철역에서 한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이 노숙인 남성에 의해 선로에 떠밀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뉴욕의 중심가 타임스스퀘어에 시민들이 거리에 모이는 등, 추모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 * * * *

[리포팅]
선로에 떠밀려 현장에서 사망한 여성은 40살의 중국계 미국인 미셸 알리사 고 씨로, 뉴욕에서 컨설팅 회사의 매니저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여성을 선로로 민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망쳤지만, 이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는 61세의 노숙인으로, 강도 전과로 2년간 복역한 뒤, 지난해 8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년간 정신질환으로 약물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피해 여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이후, 뉴욕 시내에서는 고 씨를 추모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정신이상 증상이 있다면서, 아시아계 증오 범죄와는 선을 그었지만, 추모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이번 죽음이 증오범죄와는 별개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참석자들은 촛불과 함께 ‘아시아인의 생명도 당신만큼 소중하다’는 뜻이 담긴 팻말을 들고 추모했습니다.
집회에선 그동안 증오 범죄를 당한 피해자들의 초상화도 함께 전시됐으며,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직접 집회 현장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정신질환이 있는 노숙인에 대해서는 공권력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도 형성돼, 시민단체가 아닌 경찰과 시청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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