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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기독교 박해 가장 심해

403등록 20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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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오픈도어선교회가 발표한 ‘월드 와치 리스트’ 소식 전해드립니다.

국제오픈도어선교회는 매년 전 세계의 기독교 박해 상황을 조사해 매년 ‘월드 와치 리스트’라고 불리는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그 보고서가 발표됐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2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박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던 북한이 2위로 밀려나고, 아프가니스탄이 박해지수 1위에 올랐습니다.

월드 와치 리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 * * * *

[리포팅]
1950년대, 공산정권 하에 있던 폴란드의 목회자들에게 성경을 배달하면서 시작된 ‘국제 오픈도어 선교회’
공산권이 무너진 이후 오픈도어선교회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으로 사역을 확대하는 등 전 세계의 박해받는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오픈도어선교회는 성경 배달과 제자훈련, 사회 경제 개발, 여성, 어린이, 청소년 사역, 난민 변호 등의 사역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오픈도어선교회가 진행하는 사역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매년 전 세계의 기독교 박해 상황을 조사해 발표하는 ‘월드 와치 리스트’입니다.

올해로 29번째를 맞은 월드 와치 리스트는 폭력과 함께 개인, 가정, 공동체, 국가, 교회 등 삶의 영역에서의 압박을 전문가들이 심층적으로 정리합니다.
이를 통해 해당 국가 크리스천들의 실제 신앙생활에 가해지는 박해 정도를 순위가 발표됩니다.

올해는 2020년 10월 1일부터 작년 9월 30일까지 1년에 걸쳐 조사된 자료를 바탕으로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번 월드 와치 리스트에 따르면, 약 3억 6천만 명에 가까운 수의 크리스천들이 신앙을 이유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김경복 사무총장 / 한국오픈도어선교회
이 숫자는 전 세계의 기독교인 7명 중 1명이 박해 가운데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지금까지 29년 동안 조사한 이래로 올해가 가장 높은 수준의 박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리포팅]
기독교 박해지수 1위에 오른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입니다.
특히 20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순위가 변동됐습니다.

작년 8월, 이슬람 무장 조직인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을 장악하고, 미군이 철수하면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난민이 되거나 죽음에 직면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김경복 사무총장 / 한국오픈도어선교회
(아프가니스탄의) 많은 기독교인들이 거처를 떠나서 주변국으로, 주변국 난민 캠프로 피신하고 있지만, 주변국 역시 기독교인들에게 적대적인 국가들입니다.

[리포팅]
한편 이번 결과에 대해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북한의 상황이 결코 나아진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에서 시행되고 있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으로 인해 종교에 대한 단속활동이 강화됐고, 해당 법의 위반이 적발된 경우 유례없는 중형이 선고되는 등 극심한 박해가 계속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다양성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기독교에 대한 박해를 지속하고 있는 국가들도 확인됐습니다.

17위를 기록한 중국에서는, ‘하나의 국가, 하나의 민족, 하나의 신념’을 내세우며, 국민들의 삶의 모든 영역에 강제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코로나 방역 조치를 내세우며 감시 카메라 사용과 미디어 검열을 통해 통제력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김경복 사무총장 / 한국오픈도어선교회
시민의 복종을 요구하는 중국 정부의 권위적 강제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말과 행동, 신념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리포팅]
오픈도어선교회는 이번 월드 와치 리스트 발표를 통해, 박해받는 교회로부터 우리가 배울 점도 많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박해 지역에 있는 크리스천들이 가장 절실히 요청하는 것은 ‘기도’라며, 계속된 기도와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김경복 사무총장 / 한국오픈도어선교회
마지막으로 오픈도어의 설립자 브라더 앤드류는 (말했습니다.)
“우리는 갈 수 없지만 기도는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 앞에 그 어떤 경계도 있을 수 없습니다. 장벽도 없습니다. 닫혀진 문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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