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부터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인데요.
이로 인해 전 세계의 시선이 중국 베이징을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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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내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열립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등의 빙상 종목과 스키점프,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등의 설상 종목 등을 포함해 총 15개 종목에서 10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기 일정이 진행됩니다.

이번 올림픽으로 베이징은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첫 번째 도시가 됩니다.
그로 인해,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때 사용된 경기장 중 일부가 개량돼 동계 올림픽 경기장으로 활용됩니다.

‘새 둥지’라고 불리는 베이징 국립 경기장은 2008년 하계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개회식과 폐막식이 진행됩니다.
또한 ‘워터 큐브’라고도 불린 수영장은 컬링 경기장으로 개량됐고, 핸드볼 경기가 열렸던 베이징 국립 실내 경기장에선 아이스하키 경기가 진행됩니다.

베이징 도심 외에도, 베이징에서 북서쪽으로 7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옌칭과 180km 떨어진 장자커우에서도 다양한 경기가 펼쳐집니다.

지난해 개최됐던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 올림픽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일반 관중 입장이 제한됩니다.
다만, 무관중으로 치러졌던 도쿄 올림픽과는 달리, 이번 올림픽에서는 조직위원회가 선발한 ‘특정 그룹’이 관중석 일부를 채울 계획입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한 많은 제약이 있지만, 전 세계에서 모인 선수들이 지금까지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