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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크리스천 감소세... 관심 필요

202등록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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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번째 소식, CBN에서 보내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중동에서 크리스천이 사라져간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재닌 디 지오바니 작가는 이라크 크리스천의 수가 사담 후세인이 집권하던 시기 이후 크게 감소했다는 점을 예로 들며, 중동 크리스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합니다.

* * * * *

[인터뷰] 재닌 디 지오바니 작가
사담 후세인 시기였던 약 40년 전에 실시된 인구 조사에 따르면, 당시 이라크에는 크리스천 150만 여명이 있었습니다.
크리스천은 이라크 사회를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2014년에 이슬람 국가(IS)가 진격한 이후, 지독한 경제 상황, 교육 부족, 사업의 기회를 찾기 위해 이들은 이주하고 있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IS 지배 기간에 살해당했습니다.
지금은 정확한 수치가 없습니다.
숫자를 내기가 어렵습니다만, 15만에서 20만 명 사이일 겁니다.
극단적인 감소세입니다.

[리포팅]
재닌 디 지오바니 작가는 중동 크리스천이 감소하는 상황에도, 그들이 신앙을 잃은 것은 아니라며, 계속해서 그들을 기억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재닌 디 지오바니 작가
저는 그들이 신앙을 잃은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가장 놀라운 일입니다.
2천 년간, 중동 크리스천은 핍박당하고, 색출 당했습니다.
전염병이 있었고, 숙청도 있었지만, 그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그들 중 일부는 굳세게 그 땅과 믿음을 붙들었습니다.
저는 IS가 들어갔을 때 그곳에 있었고, 그 여파도 겪었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용감한 이들이 자신들의 마을로 돌아가는 것을 봤습니다.
그들의 교회는 파괴됐고, 십자가상은 짓밟혔고, 성인들의 그림은 찢겨 사라졌습니다.
일부 여성들은 라카의 캠프로 끌려갔고, 어떤 사람들은 살해당했고, 농장은 불탔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재건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너무나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강제로 떠나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그들은 미국, 캐나다 등 자신들을 받아주는 나라로 갔습니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예언자들의 땅이자, 2천 년간 조상들의 땅이었던 곳을 떠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해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라크를 방문했습니다.
절대적으로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교황은 약했고, 팬데믹이 정점을 찍은 때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라크 크리스천을 보기 위해 갔습니다.
그들에게 당신들은 혼자가 아니며 우리가 함께 한다고, 이곳에 머물러 달라고 말하기 위해 갔습니다.
그들이 떠나면 중동은 동질화되기 때문입니다.
소수인들과 모든 신앙의 사람들이 있었던 풍요롭고, 포용적인 장소가 없어지는 겁니다.
중동 기독교는 좋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집중하게 된 나라들은 가장 취약한 나라들입니다.
정말 흥미로운 점은 대다수 미국 사람들은 이걸 모른다는 겁니다.
저는 많은 기독교 교단들이 이라크, 중동, 예수님이 걸으셨던 팔레스타인에 있는 크리스천 형제, 자매들이 있다는 것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이집트와 시리아도 있습니다.
예언자들의 땅입니다. 고대의 장소입니다.
이라크의 칼데아 교회나 아시리아 교회의 예배에 가보면, 이들은 아람어로 기도합니다.
예수님 시대의 언어입니다.
로마 가톨릭 신자로서, 자신들의 땅에 머무르기를 필사적으로 바라는 고대인들을 보는 것보다 감동적인 일은 없습니다.
이 일에 더 많은 인식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일은, 그들이 거기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혼자가 아니고 우리가 그들과 함께 하며, 지지한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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