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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공습경보... 도움의 손길 이어져

161등록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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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혼란 속에서도, 난민들을 돕기 위한 자발적인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으며, 한편에서는 러시아를 규탄하는 목회자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르비우(르비브)에서 취재 중인 기자가 자세한 현지 소식 전해드립니다.

* * * * *

[리포팅]
현재 수십만 명이 매일 서부 르비우(르비브)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르비우(르비브) 당국과 시민들은 최선을 다해 난민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지 토마스 기자
정말 놀랍습니다.
르비우(르비브) 주민들이 아나스타샤처럼 자신들의 집을 열었습니다.
교회와 유대교 회당이 열렸습니다. 도시 내에 6천여 개의 대피소가 있습니다.
도시 주민은 백만 명 정도 됩니다.
짐작하는 것처럼, 지난 며칠간 사람들이 불어났습니다.
학교도 열려 있습니다. 체육관, 대학, 회사, 식당도 있습니다.
이곳에 오는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모두 열려 있습니다.
이들은 며칠 동안 머물렀다가 폴란드 국경이나, 남쪽의 헝가리나 슬로베니아로 갑니다.

[리포팅]
하지만 르비우(르비브)에서도 공습경보는 계속해서 울립니다.

[인터뷰] 조지 토마스 기자
경보가 울리면, 온 도시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약간의 시간만 주어집니다.
저는 배낭을 준비해 뒀습니다. 카메라, 여권, 생필품이 들어 있습니다.
저는 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가방을 집어 들고, 문으로 뛰어가고, 계단을 내려가서, 공습 대피소로 갑니다.
몸을 숨기는 겁니다. 지하로 갑니다.
지금 제가 있는 것처럼 건물 4층에 머물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아래층에 가고 싶을 것입니다. 모두 공습 대피소로 갑니다.
지금은 21세기이고, 이곳은 유럽의 주요 도시라는 걸 기억하세요.
그런데 세계 2차 대전이 떠오릅니다.
사람들이 웅크리고 숨어서 지내던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정말 어렵고, 불안한 상황과 환경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보면, 평범한 상태로 보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이 상황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아주 질서 있게, 사람들은 빠르게 지하 대피소로 이동합니다.

[리포팅]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목회자 3백여 명과 복음주의 교회 지도자들이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지 토마스 기자
며칠 전에 시작된 일입니다. 우크라이나 목사들이 편지를 썼습니다.
페이스북과 여러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의견을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형제, 자매들에게, 우리와 함께 하지 않느냐고,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 보이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디트리히 본회퍼는 어디에 있느냐고 했습니다.
지난 몇 시간 동안, 3백여 명의 러시아 목사와 지도자들이 공개서한을 내고, 서명했습니다.
크렘린이 유혈사태를 그만두고, 전쟁을 끝내고, 두 나라 사이에 평화와 화해를 가져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들에게는 대담한 행동이었습니다. 모스크바가 단속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때문입니다.
나라 밖으로 나갈 수 없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육로나 항공편으로 떠나려고 합니다.
하지만 루머에 따르면 러시아에 계엄령이 내려질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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