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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 기대하는 美 최초의 흑인교회

399등록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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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땅을 파헤치면서, 역사가 드러나고, 오래된 상처를 치유합니다.

미국 버지니아 주 윌리엄스버그에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흑인 교회인 ‘윌리엄스버그 제일침례교회’가 발굴되고 있는데요.
이후 같은 자리에 재건되길 기대하는 동시에, 교회의 역사가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되고 있습니다.

* * * * *

[리포팅]
이 이야기는 245년간 이어지고 있는, 미국의 흑인들이 비밀리에 함께 기도하며 예배한 이야기입니다.

[녹취]
함께 예배하면 안 되는 시대였습니다.
큰 위험이었지만, 그들은 믿음을 따르기 위해 그 위험을 감수했습니다.

[리포팅]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은 먼저 식민지 개척자인 제시 콜이라는 백인이 마차 차고를 예배 장소로 내어준 놀라운 이야기를 전합니다.

[인터뷰] 코니 매튜스 하쇼 / 렛 프리덤 링 재단
브루턴 패리시 교회에서 나온 이야기는 제시 콜의 아내가 흑인들의 예배를 정말 좋아했다는 것입니다.
집에 오면 창문을 열어두고, 노래와 예배를 즐겼다고 합니다.
좋았던 것은, 우리는 그 가족의 후손을 찾았고, 같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비슷한 이야기들을 합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 영화로 하려는 일입니다.

[리포팅]
교회의 첫 번째 건물이 토네이도에 파괴됐고, 1856년에 두 번째로 세워진 교회 건물은 백 년간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러나 시에서 교회가 있던 자리를 주차장으로 만들면서, 교회는 근처로 이전해야 했습니다.

교회의 풍성한 역사가 묻히는 줄 알았습니다.

현재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와 ‘렛 프리덤 링 재단(Let Freedom Ring Foundation)’의 노력으로 고고학자들이 교회의 건물 터를 발견해 발굴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코니 매튜스 하쇼 / 렛 프리덤 링 재단
이 과정을 지켜본 후손들이 아직 살아 있습니다.
이 교회는 1856년에 무너져 아스팔트로 덮인 주차장이 됐습니다.
이제는 지나가면서 발굴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리포팅]
발굴 작업은 지역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 되게 했습니다.

[인터뷰] 레지날드 F. 데이비스 목사 / 윌리엄스버그 제일침례교회
치유가 일어날 수 있고, 함께할 수 있고,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느끼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함께 모여 서로가 인간임을 인정하고, 같은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뿐입니다.

[리포팅]
발굴 작업의 목표는 고고학자들이 찾아낸 바로 그 자리에 교회를 복원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메레디스 풀 고고학자
아마도 벽돌로 된 기초 위에 나무 외장재를 올린 아주 가볍게 지어진 건물이었을 것입니다.
몇 달 전에 발견했는데, 오늘 같은 비바람이면 오래 버티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다시 채우고, 당분간 덮어두려고 합니다.
우리가 바라고, 기대하는 것은 전체 프로젝트가 끝나면 재건하는 것입니다.

[리포팅]
지금까지 발굴 작업을 통해, 1817년에 만들어진 1센트 동전과 당시 여성 의류에 사용되던 구리 핀이 발견됐고, 근처에서는 교회의 성도들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묘지 30기가 발견됐습니다.
발굴은 올해까지 계속되며, 발굴이 끝나면 건물 재건을 시작해, 교회가 창립 250주년을 맞는 2026년에 문을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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