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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키이우에서 지역사회 섬기는 선교단체

438등록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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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번째 소식, CBN에서 보내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이 지났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는 한 달 동안 러시아군 중 침공한 병력의 20%에 달하는 인원이 사망하거나 부상, 포로가 됐다고 추정했습니다.
또한 나토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과 인도적 지원을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쟁이 시작됐을 때부터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기보다 남아서 지역사회를 섬기는 것을 선택한 선교사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도움이 필요한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생명줄이 되고 있습니다.

* * * * *

[리포팅]
전쟁이 시작되고, 키이우 주변에 러시아의 폭탄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인터뷰] 마리 존 선교사 / 예수전도단(YWAM)
우리는 짐을 싸뒀습니다. 급박했으니까요.
새로운 상황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폭탄 소리가 들렸습니다.
급작스러웠고, 무슨 상황인지 싶었습니다.

[리포팅]
존 부부는 수도 키이우를 떠날지 결정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재핀 존 선교사 / 예수전도단(YWAM)
쉬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까지요.
하지만 기도하고 나니 아주 쉬운 결정이었습니다.

[리포팅]
재핀 씨는 인도에서 왔고, 그의 아내 마리 씨는 독일인입니다.
존 부부는 국제 예수전도단(YWAM)의 선교사로 우크라이나에 왔습니다.

[인터뷰] 재핀 존 선교사 / 예수전도단(YWAM)
인도에서 자라고, 사역했습니다.
사역지에서 위험한 상황에 놓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사실 세 번째입니다.

[리포팅]
생명이 위협받는 위험한 상황이지만, 존 부부는 우크라이나인을 섬기겠다는 헌신에 따라 남았습니다.

[인터뷰] 마리 존 선교사 / 예수전도단(YWAM)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결혼 생활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던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좋은 상황뿐만 아니라 정말 나쁜 일이 벌어져서 사람들이 떠날 때도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머물러야 할 때입니다.

[리포팅]
절반가량의 키이우 시민들이 도시를 떠났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도, 예수전도단은 여전히 남아있는 사람들을 섬깁니다.
키이우 시내 중심부 마이단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예수전도단 캠퍼스는 구호활동의 거점이 됐습니다.

[인터뷰] 마리 존 선교사 / 예수전도단(YWAM)
구호 물품들을 이곳에 두고 가면, 우리는 분류하는 일을 합니다.
그래서 혼란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리포팅]
나탈리아 투르비나 씨와 그녀의 두 아들은 주방에서 일하며 이웃들을 위한 식사를 만듭니다.

[인터뷰] 나탈리아 투르비나 자원봉사자 / 예수전도단(YWAM)
날마다 다릅니다. 어떤 날은 천 명 정도 되고, 어떤 날은 500~600명 정도 됩니다.

[인터뷰] 카타리나 오자 선교사 / 예수전도단(YWAM)
저에게 평화를 주는 단 한 가지 생각은 우크라이나에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있습니다.

[리포팅]
카타리나 오자 선교사는 핀란드에서 왔습니다.

[인터뷰] 카타리나 오자 선교사 / 예수전도단(YWAM)
하나님께서 저에게 전쟁터로 가도록 강요하거나 저에게 선택권이 없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저에게는 선택권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저의 선택입니다.
저의 선택은 이곳에 오는 것이었고, 하나님께서 그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리포팅]
카타리나 오자 선교사는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피신했지만, 며칠 후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녀는 키이우 거리를 다니며 집에서 나올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음식과 구호 물품을 배달합니다.
모든 방문은 기도로 마칩니다.

한편, 예수전도단 캠퍼스를 관리하던 데이비드 셀스키 씨는 러시아군의 전선 뒤에 갇힌 사람들을 탈출시키는 위험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셀스키 / 예수전도단(YWAM)
그런 지역으로 갈 때마다, 제가 빠져나오지 못할 것을 대비합니다.
매번 기도합니다. 숫자를 세진 않습니다.
하지만 백 명은 넘게 탈출시켰습니다. 그냥 일 할뿐입니다.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한 돕습니다.

[리포팅]
또 다른 곳에서는 율리아 켄스 씨가 근처에 있는 신생아 병원과 통화하며 주문을 받습니다.
독일과 유럽 지역의 예수전도단은 거의 이틀에 한 번씩 키이우로 의료 용품을 보냅니다.

켄스 씨는 하나님께서 러시아군 사이에 혼란을 일으키시길 매일 기도합니다.

[인터뷰] 율리아 켄스 / 예수전도단(YWAM)
러시아가 무기를 내려놓으면 전쟁은 없을 것이라는 좋은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무기를 내려놓으면, 우크라이나는 없어질 것입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리포팅]
존 부부는 전 세계에서 보내오는 구호 물품 분류를 하지 않을 땐 노인들을 방문해 음식과 따듯한 포옹을 전합니다.

[인터뷰] 알렉산더
정말 지루한데 두 사람이 오면 시간이 빨리 갑니다. 정말 다정해요.
영혼을 위합니다. 정말 즐거워요. 훌륭합니다.

[리포팅]
키이우 예수전도단 구성원들은 전쟁 상황 속에도, 이 지역을 섬기겠다는 헌신을 완수하기 위해 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리 존 선교사 / 예수전도단(YWAM)
식량을 나눠주거나, 요리하거나, 구호 물품을 배급하는 일에 몰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준비시킨 일은 그것이 다가 아닙니다.
그 일은 모두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폭탄이 터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도시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건물이 불타고, 사람들이 죽어간다는 뉴스를 계속해서 보며 일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저는 이 나라를 향한 사랑으로 일하고, 물러서지 않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일합니다.
하루에 두 사람을 먹이든, 천 명을 먹이든 저에게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헌신의 마음을 똑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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