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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민간인 피해 증가

363등록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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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주요 병력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으로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마리우폴에서는 다수의 민간인이 피살된 정황도 포착되면서, 국제 사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취재 중인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 * * * *

[리포팅]
마리우폴 주민들은 목숨을 걸고 도시를 탈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지 토마스 기자
마리우폴에서 나오기 위해 극적인 여정을 거친 80여 명의 주민 가운데 한 부부를 만났습니다.
끔찍했습니다.
한 사람이 말하길, 25개 이상의 러시아군 검문소를 거쳤다고 했습니다.
제가 이야기를 나눴던 사람은 그곳 지역 교회에 다니는 크리스천이었는데, 그가 저에게 설명한 내용은 참혹했습니다.
지난 두 달간, 특히 지난달에는 거리 어디에나, 마당에도 시신이 있었다고 합니다.
길거리에 죽은 지 10~15일 된 시신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아무도 시신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그는 공기 중에 울리던 새소리가 그립다고 말했습니다.
그에게 들리는 것은 로켓이 발사되고, 폭발하는 소리뿐이라고 했습니다.
상황이 정말 끔찍합니다.

[리포팅]
전쟁이 계속되면서, 민간인들의 상황은 더욱 참혹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지 토마스 기자
제가 있는 곳에서 동쪽으로 한 시간 반 거리의 최전선에 다녀왔습니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몇 주간 말 그대로 서로 치고받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갔던 한 지역은 인구 95%가 탈출했지만 소수의 주민들이 남아있었는데 대부분 노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물자를 보급하기 위해 최전선으로 가는 수송대에 합류했었습니다.
그 지역에는 물도, 전기도, 난방 시설도 없었습니다.
2월 24일 이후로 그랬다고 합니다.
정말 끔찍한 상황입니다. 수돗물이 없습니다.
그들에게 유일한 생명줄은 인도주의 구호단체들입니다.
남동부 지역의 여러 교회에서 일하는 기독교 단체들이 있습니다.
부활절 주말이었습니다.
정교회 크리스천들과 마찬가지로 구소련 지역과 중동 지역에서도 부활절을 축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종목사들은 여러 검문소와 최전선의 여러 지역을 방문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식량과 중요한 물자들을 보급합니다.
부활절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에서 벌어지는 절대적인 혼돈과 혼란 가운데 소망을 잃지 않도록 격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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