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전쟁의 공포 속에 피란을 떠났습니다. 난민들은 지치고, 충격에 빠진 채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폴란드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 기독교 구호 단체 ‘오퍼레이션 블레싱’은 난민들을 맞이하고, 그들의 필요를 채웁니다. 그리고 탈출 과정 등 난민들의 사연에 귀를 기울이며 위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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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어제 사람들로 가득 찬 기차를 탔습니다. 아기를 데리고 탄 엄마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조명이 밝지 않아서 기차가 폭격 당하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근처에 폭탄이 떨어지는 바람에 몇 번 멈췄습니다.
[인터뷰] 아이들과 기차를 타고 오는 여정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리포팅] 아이들과 엄마들이 안전하게 폴란드에 도착하면, ‘오퍼레이션 블레싱’이 이들을 맞이합니다. 한 여성은 전쟁이 주는 공포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떠나야만 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집 안에 있는데, 건물 위로 제트기가 지나가는 건 정말 섬뜩합니다. 그렇게 사는 것은 끔찍합니다. 누구도 집을 떠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입니다. 가족이 찢어졌습니다. 우리 남편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집에 남아야 했습니다. 우리는 러시아 비행기의 포격에 죽지 않도록 아이들을 지켜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나라를 떠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무서워요. 아이들을 데리고 외국에 혼자 있기 때문입니다.
[리포팅] 오퍼레이션 블레싱은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따뜻한 텐트와 음식, 생필품을 준비해 제공합니다. 또한 스텝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위로하며, 다음 여정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인터뷰] 집에 돌아가고 싶어요. 모든 것이 예전처럼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러시아 군대가 어떻게든 우리 땅에서 나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돌아가서 아름다운 우크라이나를 재건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우리나라에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