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전쟁을 피해 조국을 떠났습니다.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웃 국가인 폴란드로 향했는데요. 폴란드 국경 지역에 있는 교회와 구호단체가 난민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 * * * *
[리포팅] 우크라이나의 한 이웃 국가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국토를 힘으로 빼앗으려는 가운데, 또 다른 이웃 국가인 폴란드는 공포를 피해 달아난 우크라이나인들에게 팔을 벌렸습니다.
폴란드 국경 지역의 교회에서 사역하는 체스와 목사는 수많은 난민들이 교회의 문을 드나드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체스와 목사 / 나사렛 교회 우린 준비되지 않았지만, 도움을 필요로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하나님께서 우리를 준비시키셨습니다. 우리는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을 보았고, 그 필요에 반응했습니다.
[리포팅] 예배당을 포함해 교회 건물 곳곳이 난민 가족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됩니다.
카푸치노 메이커가 있는 널찍한 주방은 우크라이나에서 온 아니아 씨에게 집을 생각나게 합니다.
[인터뷰] 아니아 뜨거운 물과 독립된 방이 있습니다. 침실이 있어요. 좋은 사람들입니다.
[리포팅] 3주 전, 아니아 씨는 남편의 재촉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떠났습니다. 그녀와 딸은 영국 비자가 나올 때까지 폴란드에서 지낼 예정입니다.
[인터뷰] 아니아 하르키우에 있는 친구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했습니다. 그들은 하르키우에서 나올 수 없었습니다. 폭격이 계속됐고, 떠나려는 차량에 총격이 가해졌기 때문입니다.
[리포팅] 구호단체 ‘오퍼레이션 블레싱’의 텐트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난민들은 따뜻한 차와 담요를 얻고, 아이들은 놀이 공간을 즐깁니다. 단체는 지역 교회와 함께 지낼 곳이 없는 이들을 돕습니다.
[인터뷰] 마크 디켄스 / 오퍼레이션 블레싱 목사님에게 자주 전화합니다. 그러면 40분도 채 되지 않아서 목사님이 승합차를 타고 팀과 함께 나타납니다. 사람들을 교회에 데려가 밤을 지내게 합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되고, 기꺼이 도와주십니다. 교회가 난민 센터가 됐습니다.
[리포팅] 오퍼레이션 블레싱의 스텝 아니아 씨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는 것은 예수님께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아니아 / 오퍼레이션 블레싱 예수님께서 국경을 넘어오신다면 무엇을 하시겠어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분을 초대해서 따뜻하게 하고, 필요하시다고 하면 옷을 드리고, 돕고, 사랑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이 사랑을 다른 사람들과 나눠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