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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공급 위기... 전 세계적 기아 우려

183등록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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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번째 소식, CBN에서 보내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최근 전 세계에 영향을 주고 있는 인플레이션, 공급 부족, 전쟁은 세계적인 재앙의 임박을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식량 전문가들은 2억 8천5백만 명이 기아 위기에 처하는 '역사적 기아 사태'가 임박했다고 경고합니다.

* * * * *

[리포팅]
예멘의 식사 시간입니다.
하지만 갈리브 알 나이자 씨는 먹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충분히 먹이기 위해서입니다.
그는 자신과 가족들이 찾아내는 걸 먹는다며, 개미나 물고기처럼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많은 나라에서 식량을 찾기 어려워질 거라고 경고합니다.

약 2억 8천5백만 명이 기아에 직면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 상황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식량 위기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의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은 세계 식량 공급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하기 전, 이미 재앙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 /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이미 기금이 너무 부족합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가 있죠.
예멘, 니제르, 차드의 배급량이 50%가 됐습니다.
나머지 50%는 아무것도 없이 극도로 절실한 상황입니다.

[리포팅]
미국에선 식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40년 만에 보인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빈민층의 영양실조가 증가할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생사가 달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의 약 25%를 생산합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농부들은 전쟁으로 농사를 짓지 못했고, 러시아는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 / 유엔세계식량계획(WFP)
다시 파종하고, 다시 추수해야 합니다.
그들이 하지 않는다면, 국제적 공급 문제가 발생할 겁니다.

[리포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세계 식량 공급 위기를 일으킨 여러 문제 중 가장 최근의 문제일 뿐입니다.
치솟는 물가와 유가로 인해 식품 가격은 이미 높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비료 가격이 우크라이나 전쟁 한 달 전보다 40% 오르면서, 농작물을 심는 비용 부담이 커졌습니다.

[인터뷰] 스캇 스폰
비료 가격이 이런 식으로 오르는 건 처음입니다.
14개월 동안, 300~400% 오른 겁니다.

[리포팅]
미국에선 가뭄으로 겨울 밀 수확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말 극심한 홍수로 밀 추수를 망쳤고, 중국 정부는 가능한 많은 밀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또한 점점 더 많은 나라들이 농산물 수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브레드 포 더 월드(Bread for the World)의 회장 유진 조 목사는 기아와의 싸움에 미국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의회에 38억 달러의 추가 긴급 자금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유진 조 회장 / Bread for the World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인구의 98%가 먹을 음식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98%입니다. 올해 말까지 5세 미만 어린이 백만 명이 영양실조로 사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리포팅]
아프리카의 부유한 나라들마저 식량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농업 투자가 이말 실바는 나리지리아인 대다수가 영양실조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말 실바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이들은 사회의 중하위 계층입니다.
특정 소득 수준 이하의 사람들은 위축될 것이고, 상당수가 그렇게 될 것입니다.

[리포팅]
비즐리 사무총장은 세계 식량 위기가 정치적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 /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재앙에 재앙이 올 것입니다.
앞으로 6개월에서 9개월 동안 여러 나라에서 불안정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놀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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