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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사연 안고... 우크라이나 떠난 난민들

170등록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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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 폴란드는 수만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받아들였는데요.

우크라이나에서 온 난민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국경을 넘어 폴란드에 도착합니다.

* * * * *

[리포팅]
각계각층의 우크라이나인들이 평화로운 장소를 찾기 위해 폴란드로 몰려듭니다.
폴란드 국경을 찾은 이들을 가장 처음 맞이하는 건 구호 단체들입니다.

옥사나 씨의 가족은 쏟아지는 비를 뚫고 ‘오퍼레이션 블레싱’의 텐트를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13살짜리 아들과 장애가 있는 아버지를 모시고 도네츠크에서 탈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도네츠크는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을 받았습니다.
도네츠크에 남은 옥사나 씨의 남편과 큰아들은 참전했습니다.

[인터뷰] 옥사나
정말 힘들었어요. 두렵습니다.
남편과 아들이 너무 걱정됩니다.

[리포팅]
하르키우에서 온 데니스 씨는 어린 아들과 함께 지하 대피소에서 한 달을 버틴 끝에 탈출했습니다.
그는 1년 반 전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데니스
폭격이 계속됐기 때문에 밖에 나가는 것은 정말 위험했습니다.
정말 힘든 일이었지만, 보호받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리포팅]
춥고 배고픈 상태로 ‘오퍼레이션 블레싱’을 찾았던 데니스 씨는 몸을 녹이고, 배를 채웠습니다.
울고 있던 아이는 자원봉사자의 보살핌으로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마리나 씨의 세 살 된 아들은 전쟁이 시작되자 폭격 소리로 인한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그녀는 큰아들과 남편을 두고 피란을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마리나
러시아가 폭격을 했고, 정말 끔찍했습니다.
오늘 어디에서 지낼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우리를 도와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은 우크라이나에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리포팅]
‘오퍼레이션 블레싱’은 우크라이나에서 온 난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며, 그들을 돕는 일에 계속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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